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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기업정보 (79건)
대표자명
김성주/김준한
설립일
1991년03월15일
기업주소
경기 안성시 대덕면 무능로 3
주요사업
토목공사,건축공사,소방설비공사,조경공사,전기공사,정보통신공사/부동산매매,임대/철구조물제조
대표자명
김준한
설립일
1987년07월04일
기업주소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39
주요사업
관광호텔운영
대표자명
황봉일
설립일
1997년07월03일
기업주소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43, 101-2호 (논현동,운현오피스텔)
주요사업
토공사,의장공사,철근콘크리트공사,조적공사,미장공사,방수공사/건축자재도매
대표자명
김현종
설립일
1979년08월22일
기업주소
인천 부평구 경원대로1403번길 33
주요사업
부동산임대/음반제작,도소매
대표자명
민경삼
설립일
2000년03월22일
기업주소
인천 미추홀구 매소홀로 618
주요사업
프로야구단,경기단체,경기후원,광고선전,캐릭터,홍보/경기시설,부동산임대/음식료품소매/전자상거래
채용정보(112건)
인천 중구 신입.경력 학력무관 정규직
상시채용
(2024-10-09 등록)
전남 목포시 신입.경력 학력무관 정규직
생산.제조.조립.설비
상시채용
(2024-10-01 등록)
인천 중구 신입.경력 학력무관 정규직
상시채용
(2024-11-13 등록)
경기 안산시 상록구 신입.경력 학력무관 계약직
사회복지.상담.자원봉사
상시채용
(2024-11-15 등록)
대구 수성구 경력 학력무관 계약직
간호사.간호조무사
상시채용
(2024-10-11 등록)
기업뉴스 (14건)
SSG닷컴 상장 지연되자…신세계-사모펀드 '1조원 분쟁' SSG닷컴 상장 지연되자FI들 투자금 회수 움직임신세계그룹이 계열사인 SSG닷컴에 투자한 사모펀드(PEF)와 1조원의 투자금을 놓고 분쟁에 휘말릴 조짐이다. SSG닷컴 상장이 지연되자 PEF들이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면서다. 안 그래도 실적 부진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신세계로서는 자칫 재무 부담이 가중될 상황이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신세계는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BRV캐피탈과 다음달 1일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 행사 시작 시점을 앞두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어피너티와 BRV는 SSG닷컴에 2019년 7000억원, 2022년 3000억원 등 총 1조원을 투자해 각각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신세계그룹과 FI는 투자 시점에 풋옵션 계약을 맺었다. 2023년 SSG닷컴의 총거래액(GMV)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거나 기업공개(IPO) 관련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FI 보유 지분을 웃돈을 주고 다시 사가야 하는 내용이다.신세계그룹은 SSG닷컴이 약속한 조건을 이미 충족해 풋옵션을 행사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FI들은 SSG닷컴이 상품권 거래 등을 통해 거래액을 과대 계상한 만큼 풋옵션이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맞선다.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법정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이마트와 신세계는 당장 1조원 이상을 투입하기에는 자금 여력이 팍팍한 상황이다. PEF '쓱닷컴 부진, 투자금 돌려달라' vs 신세계 '성장 약속 지켰다'SSG닷컴 대주주인 신세계와 이마트는 SSG닷컴이 잘나가던 시절 사모펀드(PEF)들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았다. 이 중 일부 PEF의 대규모 투자도 유치했다. 하지만 국내외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과의 경쟁 격화 등으로 SSG닷컴의 업황이 악화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SSG닷컴의 주요 투자자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탈이 “회사를 잘 키우겠다는 약속을 못 지켰으니 주식을 되사가라”고 요구할 조짐이 일고 있다. ○풋옵션 유효한지가 쟁점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와 BRV캐피탈이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되파는 권리)을 행사할 수 있는 시점이 다음달 1일로 다가왔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최근 이들과의 협상에 들어갔다.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SSG닷컴이 FI들과 약속한 거래액(GMV) 조건을 만족시켰는지다.신세계는 SSG닷컴 투자를 유치할 당시 2023년까지 GMV 5조16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SSG닷컴의 GMV는 5조7000억원을 넘어 표면적으로는 약속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FI들은 거래액 산정 조건에 문제를 제기했다. 상품권 구입 등은 실질적인 거래로 볼 수 없어 거래액 계산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게 FI들의 주장이다.기업공개(IPO) 관련 조건도 이슈다. 신세계는 풋옵션 행사 시점 전까지 SSG닷컴이 실제 IPO에 성공하지는 못하더라도 복수의 증권사로부터 상장이 가능하다는 의견서를 받아야 한다. 이미 상장 주관사까지 선정한 만큼 신세계는 이 약속 역시 지켰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FI들은 증권사가 상장 업무 수임을 위해 제출한 ‘제안서’는 ‘의견서’로 볼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구조조정 본격화 가능성업계에선 FI들이 풋옵션을 인정받더라도 당장 행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마트와 신세계가 곧바로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마련하기가 여의찮아서다. 자칫 법적 분쟁으로 흘러가면 FI들의 투자금 회수는 더욱 난항을 겪게 된다. 어피너티는 이미 교보생명과 풋옵션 문제로 수년째 법적 분쟁을 벌여 투자금 회수가 지연되고 있다. FI들은 풋옵션을 인정받고 신세계를 압박해 투자금 회수와 관련해 유리한 조건을 받아내는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신세계는 이번 풋옵션 사태를 계기로 SSG닷컴과 관련 사업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SSG닷컴은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이 밀리고 신세계가 3조원을 들여 인수한 G마켓과의 시너지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세계는 SSG닷컴과 G마켓의 합병을 고민했지만 FI들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 내부적으로는 이번 기회에 FI를 내보내고 SSG닷컴을 중심으로 그룹 온라인 계열사를 재편하는 방안 등도 논의하고 있다.풋옵션 사태에 따라 신세계가 계열사 지분을 파는 등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매각 가능 매물로는 스타벅스 소수 지분, 신세계푸드, 이마트24 등이 꼽힌다.박종관/차준호 기자 pjk@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28
PEF "쓱닷컴 부진, 투자금 돌려달라" vs 신세계 "성장 약속 지켰다" 어피너티 등 1조 풋옵션 요구신세계 "IPO 등 조건 만족"내달 행사 앞두고 이견 팽팽자금 마련 쉽지 않은 신세계쓱닷컴 사업 전략 전면 재검토스타벅스 등 지분 매각 가능성도SSG닷컴 대주주인 신세계와 이마트는 SSG닷컴이 잘나가던 시절 사모펀드(PEF)들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았다. 이 중 일부 PEF의 대규모 투자도 유치했다. 하지만 국내외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과의 경쟁 격화 등으로 SSG닷컴의 업황이 악화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SSG닷컴의 주요 투자자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탈이 “회사를 잘 키우겠다는 약속을 못 지켰으니 주식을 되사가라”고 요구할 조짐이 일고 있다. ○풋옵션 유효한지가 쟁점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와 BRV캐피탈이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되파는 권리)을 행사할 수 있는 시점이 다음달 1일로 다가왔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최근 이들과의 협상에 들어갔다.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SSG닷컴이 FI들과 약속한 거래액(GMV) 조건을 만족시켰는지다.신세계는 SSG닷컴 투자를 유치할 당시 2023년까지 GMV 5조16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SSG닷컴의 GMV는 5조7000억원을 넘어 표면적으로는 약속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FI들은 거래액 산정 조건에 문제를 제기했다. 상품권 구입 등은 실질적인 거래로 볼 수 없어 거래액 계산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게 FI들의 주장이다.기업공개(IPO) 관련 조건도 이슈다. 신세계는 풋옵션 행사 시점 전까지 SSG닷컴이 실제 IPO에 성공하지는 못하더라도 복수의 증권사로부터 상장이 가능하다는 의견서를 받아야 한다. 이미 상장 주관사까지 선정한 만큼 신세계는 이 약속 역시 지켰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FI들은 증권사가 상장 업무 수임을 위해 제출한 ‘제안서’는 ‘의견서’로 볼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구조조정 본격화 가능성업계에선 FI들이 풋옵션을 인정받더라도 당장 행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마트와 신세계가 곧바로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마련하기가 여의찮아서다. 자칫 법적 분쟁으로 흘러가면 FI들의 투자금 회수는 더욱 난항을 겪게 된다. 어피너티는 이미 교보생명과 풋옵션 문제로 수년째 법적 분쟁을 벌여 투자금 회수가 지연되고 있다. FI들은 풋옵션을 인정받고 신세계를 압박해 투자금 회수와 관련해 유리한 조건을 받아내는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신세계는 이번 풋옵션 사태를 계기로 SSG닷컴과 관련 사업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SSG닷컴은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이 밀리고 신세계가 3조원을 들여 인수한 G마켓과의 시너지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세계는 SSG닷컴과 G마켓의 합병을 고민했지만 FI들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 내부적으로는 이번 기회에 FI를 내보내고 SSG닷컴을 중심으로 그룹 온라인 계열사를 재편하는 방안 등도 논의하고 있다.풋옵션 사태에 따라 신세계가 계열사 지분을 파는 등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매각 가능 매물로는 스타벅스 소수 지분, 신세계푸드, 이마트24 등이 꼽힌다.박종관/차준호 기자 pjk@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28
차일드라이프,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서 팝업 스토어 오픈 차일드라이프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사의 독특한 액상 제형 영양제를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차일드라이프는 미국에서 2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영유아 전문 영양제 브랜드로 어린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브랜드 철학을 지니고 있다. 퓨어DHA를 제외한 모든 제품을 액상 형태로 제공해, 인체 친화적이며 흡수율이 빠르고 높아 목 삼킴이 어려운 아이들도 쉽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어린이의 올바른 성장을 고려하여 계란, 밀, 카제인, 글루텐, 우유, 대두 등 총 11가지 성분을 첨가하지 않고 제조한다.2021년 6월 국내 런칭 이후 2023년 1월까지 누적 122만병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쿠팡에서 지난해 베스트셀링 어린이 칼슘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주요 상품인 액상칼슘마그네슘을 비롯하여 알러케어, 멀티비타민 등이 할인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시음 행사와 구매 시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 해당 기간 동안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차일드라이프의 공식 판매사인 온누리스토어 관계자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한 전문성과 품질을 우선시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강조하는 자리이며, 런칭 이후 3년여의 시간을 함께해 온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아주 반가운 기회이기도 하다”고 전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15
정용진, 회장 승진 후 첫 쇄신인사…'대규모 적자' 신세계건설 대표 교체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와 김상윤·정성진 상무 경질재무통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 내정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이 지난달 그룹 회장 자리에 오른 후 첫 인사로 신세계건설 부진의 책임을 물어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앞서 신세계는 임원진 대상으로 성과주의에 초점을 맞춘 ‘수시 인사’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마트의 첫 연간 적자(연결 기준) 원인이 된 자회사 신세계건설이 첫 표적이 됐다.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사진)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허 내정자는 신세계건설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꼽힌다'고 평했다.신세계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 부사장은 재무 전문가다.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호텔신라 CFO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신세계그룹에 합류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의 영업본부장인 김상윤 상무와 영업담당인 정성진 상무보도 함께 경질하기로 했다.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영업손실 1878억원, 순손실 1585억원을 기록했다. 그 여파로 신세계그룹의 중심축인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29조4722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으나 연간 첫 영업손실을 기록했다.허 내정자는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속적인 추가 유동성 확보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 안정성을 개선하고 장기적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재무통인 허 부사장을 신임 건설 대표로 내정한 것은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이슈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전략실을 개편하고 실적과 성과 중심의 인사 평가 제도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부적으로 마련한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기대 실적에 미치지 못하거나 경영 성과가 저조한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을 수시로 평가해 엄정한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02
정용진의 신세계 열린다…"강력한 리더십으로 위기 정면돌파" 18년 만에 회장 승진이마트 첫 적자 등 실적 뒷걸음에오프라인 매장 경쟁력 강화하고온라인 쇼핑서도 대반격 나설 듯정 회장 추가 지분 증여 가능성도일각 "이마트-신세계 계열분리"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56)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부회장에 오른 이후 18년 만이다. 주력 계열사인 이마트가 창사 이후 첫 적자를 내는 등 그룹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정 회장 승진을 계기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유통업계에선 정 회장이 ‘원톱’으로 대대적 혁신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강력한 리더십 필요”신세계그룹은 이날 인사와 관련,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어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해졌다”며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는 환경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신세계그룹은 현재 ‘비상 상황’에 처해 있다. 최근 몇 년 새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해 주력 사업인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의 시장을 급속히 잠식당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30조원 가까운 매출에도 창사 이후 첫 적자를 낼 만큼 현금창출 능력이 약화됐다. 온·오프라인 경쟁 격화로 마진을 남길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특히 쿠팡은 생활용품에서 시작해 화장품과 패션, 명품까지 판매하며 신세계그룹의 영역으로 침투하고 있다. 쿠팡의 작년 매출은 31조원을 넘어서 이마트 매출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초저가 공세까지 더해졌다.신세계그룹이 정 회장 승진 인사 배경으로 ‘빠르게 바뀌는 환경’을 꼽은 것도 이 때문이다. 신세계는 정 회장을 중심으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그룹의 온라인몰인 쓱닷컴과 2021년 인수한 G마켓을 통해 쿠팡, 알리, 테무 등의 공세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대응 방안이 하나씩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정유경 사장 역할은 그대로정 회장의 승진으로 신세계그룹이 ‘정용진 체제’로의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작년부터 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위한 정지 작업에 나섰다. 9월 계열사 대표 40% 교체가 신호탄이었다. 11월엔 정 회장의 참모 조직인 ‘경영전략실’도 8년 만에 개편했다. 기능 중심의 컨트롤타워로 재편해 빠른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했다. 정 회장은 경영전략실 인사를 주도하며 그룹 장악력을 높였다.정 회장의 승진이 ‘상징적 조치’란 해석도 있다. 부회장 때부터 그룹을 대표하는 행사에는 어김없이 정 회장이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에 승진하긴 했지만, 정 회장이 이마트가 지배하는 계열사 위주로 경영한다는 점에선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정 회장 모친인 이명희 회장(81)이 향후 총괄회장을 맡으면서도 정유경 총괄사장(52) 지위는 그대로 유지한 것도 주목을 끈다. 백화점 중심의 계열사들은 정 총괄사장이 계속 맡아서 경영한다.정 회장과 정 총괄사장은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8.56%씩 보유하고 있다. 이 총괄회장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율은 각각 10%다. 이 때문에 향후 정 회장의 실질적인 지배력 강화를 위한 추가 지분 증여가 이뤄질 수도 있다. 일각에선 이마트와 신세계의 계열분리 가능성도 제기한다. 이 총괄회장이 이마트 지분 10%를 정 회장에게, 신세계 지분 10%를 정 총괄사장에게 증여하면 지분 구조상 계열 분리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계열분리 가능성은 당분간 없다”고 말했다.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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