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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기업뉴스 (48건)
위밋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 라우팅 기술 협력 강화 위밋모빌리티는 카카오모빌리티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라우팅 기술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위밋모빌리티는 다이나믹 라우팅 엔진 기술을 활용해 V2V(Vehicle to Vehicle) 방식으로 제주도내 전역을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 ‘제주오늘’의 운영사이다. 또한 제주시의 드론실증사업에도 참여사로 선정되어 드론,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다양한 배송 에이전트를 투입하여 배송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이번 협력은 스낵24 운영사인 B2B 서비스 플랫폼 기업 ‘위펀’에 맞춤 라우팅 솔루션을 개발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라우팅 엔진 기술 고도화 및 플랫폼 구축 면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라우팅 기술은 경로최적화 및 자동 배차를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복잡한 물류 네트워크에서 작업 일정 수립과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대규모 운송 차량과 다수의 배송 목적지를 관리할 때 수동 관리의 비효율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최적화 과정에서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를 도입하고 있다.위밋모빌리티 측 관계자는 “위밋모빌리티의 VRS(Vehicle Routing and Scheduling) 기술력과 카카오내비를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창출해, 보다 정확도 높은 TM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위밋모빌리티 강귀선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양사의 최적화 엔진 기술도 더욱 고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레거시 도메인이던 물류 산업의 수준 높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혁신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22
에스쁘아, 노웨어 립스틱 바밍 글로우 신규 컬러 카카오톡 선물하기 단독 출시 메이크업 크리에이션 브랜드 에스쁘아가 노웨어 립스틱 바밍 글로우 신규 컬러 ‘로지버니’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새롭게 선보인 노웨어 립스틱 바밍 글로우 로지버니 컬러는 여리여리한 혈색을 띄는 미지근한 장미빛 로즈 컬러다. 광택감이 도는 은은한 핑크빛으로 어느 피부 톤에도 잘 어울려 매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지난 2월 출시된 에스쁘아의 노웨어 립스틱 바밍 글로우는 첫 발색 그대로 맑고 선명한 컬러가 오랜 시간 지속되며 립밤처럼 가벼운 광막이 맑고 탱글하게 반짝이는 제품이다. 부드러운 발림성과 가볍고 편안한 노웨어 텍스처를 적용해 총 7종으로 출시됐다.특히 앰버서더 윈터의 봄 화보를 통해 공개된 핑크, 코랄, 로즈를 모두 담아 유니크한 물먹은 소프트 로즈 컬러 ‘뉴 로즈’를 중심으로 ‘윈터립스틱’이라고 불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한편, 이번 신규 컬러 출시 기념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GiftX 서비스를 선보인다. GiftX는 Gift(선물하기)와 eXperience(경험)의 만남을 의미하며, 상품과 브랜드 오프라인 경험을 연계하여 제공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만의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이다.에스쁘아에서는 오는 4월 22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에스쁘아 GiftX’ 상품을 선물 받은 이용자 대상으로, 사전 예약 후 에스쁘아 연남 매장을 방문하면 에스쁘아의 시그니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인 ‘파우더 앤 플레이’와 ‘글로우 앤 플레이’를 로지버니 컨셉과 함께 더 특별한 경험으로 제공한다.ⓒ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11
"K엔터 성장 주도"…카카오엔터, 조직 개편으로 성과 낸다 카카오엔터, 조직 개편 단행타운홀 미팅서 임직원에 공개사업 경쟁력 강화·시너지 기대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조직을 정비하고 뮤직·스토리·미디어 등 핵심 사업 간 융합으로 성과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카카오엔터는 5일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가 전날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대표 내정자 신분으로 지난 두 달간 쇄신TF를 이끌었던 결과를 임직원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카카오엔터의 사업별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기적 융합을 통해 상승효과를 만들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전략이 공유됐다. 뮤직 사업에서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메가IP(지식재산)를 기획·제작할 수 있도록 핵심 역량을 통합하기로 했다. 북미 등 글로벌 거점도 확대한다. 현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강화해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현지 IP 발굴·제작 투자도 이어간다.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데이터 활용으로 멜론과 음악 유통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또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스토리사업에서는 IP 장르를 다양화한다. 양질의 IP를 기획·발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국내 영향력을 강화하면서도 글로벌 메가IP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것. 미디어사업의 경우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토대로 글로벌향 웰메이드 콘텐츠를 기획·제작한다. 조직도 개편한다. 뮤직 사업은 음악IP부문을 신설한다. 음악IP부문은 장 공동대표가 직접 이끈다. 음악·아티스트 IP 기획·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으로 IP를 확장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사업 다각화를 전담하는 조직도 신설한다. 이 조직은 글로벌 음악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디어 사업에서는 드라마·영화 제작,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영상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재편한다. 스튜디오 구조를 강화하고 각 사업의 IP 크로스 오버 시너지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취지다. 주요 자회사들의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고 사업 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조직도 띄울 계획이다. 전사 타운홀 미팅은 정례적으로 열린다. '팀 카카오엔터'가 될 수 있도록 내부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각지로 분산된 사무공간은 판교 중심으로 재구성한다. 업무 환경을 통합하고 의사소통과 의사결정 효율성을 끌어올리려는 조치다. 카카오엔터 신임 공동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콘텐츠 너머의 콘텐츠(Content beyond Content)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자유로운 실험과 도전으로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는 것 같은 즐거운 경험을 확산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공동대표들은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각 사업영역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역량을 집중해 내실있는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사회적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와 혁신을 이어가면서 K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05
카카오엔터 권기수·장윤중 닻 올렸다…"콘텐츠 경쟁력 강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가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항해에 나선다.지난 4일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타운홀 미팅을 열고 새로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비전과 사업 방향을 밝혔다.이날 타운홀은 지난 두 달여간 내정자로서 쇄신TF를 이끌어 온 결과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두 공동대표는 내부 임직원들을 비롯해 다양한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파트너들을 만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쇄신 방향성과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에 매진해왔다.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타운홀에는 전 임직원들이 참여해 새로운 리더십을 맞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변화에 대해 신임 대표들과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누며 뜻을 모았다.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는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각 사업영역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역량을 집중해 내실있는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초경쟁 글로벌 엔터시장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현 주소를 냉철하게 점검하고 각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이를 통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AI 등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도 이어간다. 국내 사업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유의미한 글로벌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목표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소설 웹툰 중심의 국내 최대 스토리IP와 7만여곡에 달하는 음원IP를 비롯해 톱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까지 엔터 전반의 IP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시너지를 추진해왔다.신임 공동대표는 '뮤직, 스토리, 미디어 영역의 IP 기획, 제작, 유통 역량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강력한 자산'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각 사업별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기적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그 시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각 사업별 전략을 재정비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먼저 뮤직 사업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메가IP를 기획 제작하는데 핵심 역량을 통합, 집중한다. 특히 북미 등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강화해 아티스트들의 현지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며, 글로벌 파트너와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현지 IP의 발굴 및 제작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뿐만 아니라 AI기술의 도입, 데이터 활용을 통해 멜론과 음악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즈니스모델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로써 글로벌 K팝 키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스토리 사업은 IP의 장르를 다양화하고 양질의 IP를 기획·발굴하는데 역량을 집중, 국내에서의 영향력을 견고하게 다지며 글로벌 IP 파이프라인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한다. 또한 카카오픽코마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메가IP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그룹의 스토리IP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미디어 사업은 안정적인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바탕으로 글로벌향 웰메이드 콘텐츠의 기획·제작을 이어가는 동시에, 스토리-뮤직IP의 크로스오버를 확대해 시너지 다각화에도 주력한다.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조직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운영 효율성과 통합 시너지를 증대시키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뮤직 사업은 음악IP부문을 신설하고, 장윤중 대표가 직접 맡아 이끌 예정이다. 음악 및 아티스트IP의 기획·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으로 IP를 확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에 힘을 싣는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 사업 다각화 등을 전담하는 조직도 신설해 글로벌 음악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미디어 사업은 드라마 영화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기존 영상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 : Company-In-Company)으로 재편, 스튜디오 구조를 강화하며 각 사업의 IP크로스오버 시너지에 집중도를 높인다. 이 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주요 자회사들의 경영효율성 증대 및 사업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도 마련할 계획이다.신임 공동대표들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같은 지향점을 바라보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와 비전을 향해 결속하는 '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될 수 있도록 구심점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이를 위해 전사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하고 열린 소통 채널을 상시 운영하는 등 내부 소통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역으로 분산되어 있던 오피스를 판교 중심으로 재구성, 업무 환경의 통합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과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뿐 아니라, 사내 이동 제도 및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연말/상시 포상 강화 등 임직원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기업 문화와 업무 프로세스도 재정비한다.새롭게 출발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Content beyond Content'를 새로운 비전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과감하고 자유로운 실험과 도전을 통해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콘텐츠 너머의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마치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듯 전에 없던 즐거운 경험을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변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사회적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와 혁신을 이어가며, K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05
'마마무 소속사' RBW, 카카오엔터와 1000억 규모 콘텐츠 유통 계약 그룹 마마무 소속사인 알비더블유(이하 RBW)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와 5년간 1000억 규모의 대규모 콘텐츠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RBW는 2일 '카카오엔터와 5년간 800억 원(WM엔터 포함 1000억) 규모의 음악·콘텐츠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 총액은 RBW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 914억 원을 웃돈다. RBW는 해당 계약금의 대부분을 회사의 미래 성장 자금으로 활용한다. 아티스트 및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고, 자사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카카오엔터는 RBW가 자체 발굴하고 제작한 유망 음악·콘텐츠를 다수의 유통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한다. 국내 음악·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멜론을 보유 중인 만큼, RBW의 음악·콘텐츠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진우 RBW 대표는 '음악·콘텐츠 유통 역량이 탁월한 카카오엔터와의 이번 계약 체결로 RBW가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 영향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규 아티스트 발굴과 기 런칭한 아티스트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RBW는 마마무, 원어스, 원위 등의 아티스트를 발굴 및 제작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 11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WM엔터테인먼트와 DSP미디어를 인수했다.현재 WM엔터테인먼트에는 온앤오프와 오마이걸, B1A4가, DSP미디어에는 카라와 카드, 영파씨가 소속돼 있다.RBW는 지난해 초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제작)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소리'(공동제작)를 선보인 얼반웍스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음악을 넘어 예능·드라마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02
대리기사 "요금 올려라"…카카오 "담합 소지" 대리운전 요금 책정 놓고 노사간 갈등 증폭노조 "일당 최저임금에 못미쳐"단협안 근거로 '요금 조정' 압박"플랫폼 사업자에 과도한 요구"카카오 "운임은 회사 고유 권한""월천 버는 기사들 많다 " 지적도국내 1위 대리운전 플랫폼 ‘카카오T대리’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이 ‘대리 요금’을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대리 요금의 일정액을 지급받는 대리운전 기사들은 대리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요금 책정은 기업의 고유 권한”이라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1일 노동계와 모빌리티업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까지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회사가 대리 요금을 협의로 정하겠다는 약속을 깼다”며 파업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약 16만 명의 대리기사를 고용한 시장점유율 40% 사업자다. 노조에 가입한 대리기사는 5000명가량(약 3%)이지만 민주노총 산하 노조여서 플랫폼업계에서는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양측의 가장 큰 쟁점은 대리운전 요금이 단체협상으로 결정될 수 있는지다. 2022년 단체협약에서 노사는 ‘대리 요금을 현실화하도록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노조 측은 이 합의 내용을 근거로 대리운전 기사의 임금 기반인 대리비를 ‘노사가 정하자’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운임 문제는 회사 고유 권한’이라고 맞서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요금 현실화’는 대리운전 서비스 이용자를 포함한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모두 납득하는 가격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문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사가 임의로 소비자에게 부과되는 대리운전 요금을 정할 시 공정거래법상 담합에 해당할 수 있다는 내부 법률 검토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쟁점은 대리기사 처우다. 노조 측은 매일 회사가 기본운임 1만2000포인트를 기사에게 지급하고 ‘콜’이 배정된 뒤 취소됐을 때의 수수료, 다음 운전을 위한 대기료 등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긴 근로 시간 대비 수입이 적기 때문에 적어도 대기시간을 포함해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보장하라는 게 노조 요구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지난해 대리운전기사 월평균 매출이 267만원으로 콜 수수료, 이동을 위한 교통비 등을 감안하면 실제 월평균 수입은 161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시급으로 계산하면 6800원으로 올해 최저임금(9860원)의 70%에도 못 미친다는 것이다.하지만 수입이 월 1000만원을 넘는 ‘월 천 기사’가 적지 않고 운임이 낮지도 않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콜이 많은 시간에 동선을 잘 짜 운행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대리기사 커뮤니티에선 지난달 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경기 화성시 동탄 일대에서 12건을 운전해 이틀간 ‘순수입 52만3000원’을 인증한 기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대기시간 등에 대해 보상하도록 하는 것이 플랫폼 사업자에게 과도한 요구라는 지적도 나온다.정상태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대리기사 등 특수형태 근로자는 업무 시간이 자유로워 일반적 근로자와 동일선상에서 볼 순 없다”며 “중개업체인 플랫폼 기업에 최저임금 보장을 요구하는 법적 논리도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01
대리비 놓고 갈등하는 대리기사노조 VS 카카오모빌리티…노조 ‘파업 불사 국내 1위 대리운전 플랫폼인 ‘카카오T대리’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이 ‘대리 요금’을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대리요금의 일정액을 지급받는 대리운전 기사들은 대리비를 올리자고 하는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요금 책정은 기업의 고유 권한”이라며 맞서는 중이다. 1일 노동계와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까지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회사가 대리 요금을 협의로 정하겠다는 약속을 깼다”며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약 16만명 가량의 대리기사를 고용하고 있는 시장점유율 40% 사업자다. 노조에 가입한 대리기사는 5000명 가량(약 3%)에 불과하지만, 민주노총 산하 노조여서 플랫폼 업계에서는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대리비는 누가 정하나양측의 쟁점 중 첫 번째는 대리운전 요금이 단협으로 결정될 수 있는지 여부다. 2022년 단체협약에서 노사는 ‘대리 요금을 현실화하도록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노조 측은 이 합의 내용을 근거로 대리운전 기사의 임금의 기반인 대리비를 ‘노사가 정하자’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운임 문제는 회사 고유 권한’이라고 맞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요금 현실화’는 일반적인 문구에 불과하며 운임을 노사가 정하자는 뜻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노사가 임의로 소비자에게 부과되는 대리운전 요금을 정할 시 공정거래법상 담합에 해당할 수 있다는 내부 법률 검토 결과도 있다”고 했다.○‘순수입 161만원’ vs ‘1000만원 가능’두 번째 쟁점은 대리기사 처우다. 노조 측은 매일 회사가 기본운임 1만2000포인트를 기사에게 지급하고, ‘콜’이 배정된 뒤 취소됐을 때의 수수료, 다음 운전을 위한 대기료 등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긴 근로 시간 대비 수입이 적기 때문에, 적어도 대기시간을 포함해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보장하라는 게 노조 요구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지난해 대리운전기사 월평균 매출은 267만원으로 콜 수수료, 이동을 위한 교통비 등을 감안하면 실제 월 평균 수입은 161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시급으로 계산하면 6800원으로 올해 최저임금(9680원)의 70%에도 못 미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회사 측은 ‘월 천(월 1000만원 수입) 기사’도 꽤 있다고 반박한다. 콜이 많은 시간에 동선을 잘 짜 운행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대리기사 커뮤니티에선 지난달 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경기 화성시 동탄 일대에서 12건을 운전해 하룻밤 새 ‘순수입 52만3000원’을 인증한 기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대기시간 등에 대한 보상을 하는 것이 플랫폼 사업자에게 과도한 요구라고 맞서고 있다. 정상태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대리기사 등 특수형태 근로자는 업무 시간이 자유로워 일반적 근로자와 동일선상에서 볼 순 없다”며 “중개업체인 플랫폼 기업에 최저임금 보장을 요구하는 법적 논리도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희원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01
아이유·아이브도 북미로…장윤중 표 카카오엔터, 어떻게 다를까 소니뮤직 시절부터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 발판아이브·라이즈 등 북미 진출 추진 성과카카오엔터 전방위 콘텐츠 IP 사업 부문 확대 기대아이유, 아이브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레이블 아티스트들이 국내외 음반 발매는 물론 북미·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장윤중 공동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전개될 글로벌 사업 공략 가속화에 기대가 모인다.장 내정자는 함께 내정된 권기수 공동대표 내정자와 함께 27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장 내정자는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이후 글로벌 사업 전략과 북미 법인 등을 맡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해왔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합병 당시 CFO를 역임하는 등 재무 및 경영전략 부문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쌓아온 권 내정자가 안정적으로 안살림을 맡아 사업 안정화를 꾀하는 역할을 맡는다면, 장 내정자는 글로벌 파트너십 및 현지 IP 투자 등을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장 내정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북미 법인 대표를 맡아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해 성과를 내왔다. 스타쉽 소속 아이브가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북미 공연을 비롯해 영어 앨범 발매 등 해외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아울러 오는 8월로 예정된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아이브의 출연을 성사 시킨 것과 같이 해외 대형 페스티벌 무대 출연을 비롯한 아티스트들의 현지 프로모션도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아이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북미 첫 투어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의 대형 공연장 기아 포럼에서 2만석 규모 매진을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포트워스, 애틀랜타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으며 현지시간 26일 로즈먼트의 올스테이트 아레나, 29일 뉴어크의 푸르덴셜 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지난해에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의 북미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라이즈는 데뷔 전부터 소니뮤직 산하의 RCA 레코드와 유통 계약을 체결, 글로벌 팬덤 확장의 발판을 다질 수 있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사업 협력 관계를 맺은 SM엔터테인먼트와 북미 통합 법인을 출범하고, 소속 아티스트들의 전방위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팬덤 확장에 적극 나서왔다.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십 등 다방면의 투자를 통한 현지 IP 개발도 적극 추진 중이다. 북미 법인을 통해 영국 미디어 기업 문앤백과 파트너십을 맺고, 영국 현지에서 데뷔 할 보이그룹을 선보이는 TV 시리즈 제작을 추진 중인 것이 대표적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물론 SM엔터테인먼트가 가진 음악, 아티스트 IP 기획 제작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현지에서 IP 개발을 본격화, K팝은 물론 K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시도에 나서며 해외 현지에서의 IP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장 내정자는 글로벌 3대 음반사 중 하나인 소니뮤직에서 글로벌 사업 노하우를 쌓으며 글로벌 엔터 업계 메인스트림에서 풍성한 네트워크를 쌓았다. 2015년 소니 합류 이래 소니뮤직코리아 대표와 소니뮤직 아시아허브 공동 대표를 역임하며 강다니엘, 오마이걸, 에이티즈, 모모랜드 등 한국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진행했다. 해외 유명 가수들과 K팝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추진해 성과를 냈다.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K팝 IP의 글로벌 유통 경쟁력 확장에 나서는 등 K팝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힘쓰기도 했다. 소니뮤직 시절부터 쌓아온 북미 엔터테인먼트 시장 관계자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 아이브의 컬럼비아 레코드 계약, 라이즈의 RCA 레코드 계약 등 굵직한 파트너십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2019년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 선정됐으며, 2024년 2월에는 전세계 음악 산업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을 뽑는 ‘2024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에 한국 기업 대표로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장 내정자가 글로벌 엔터산업 내에서 K콘텐츠의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K팝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배우뿐 아니라 감독 및 작가 등 다방면의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터들과 글로벌향 콘텐츠 기획·제작을 위해 힘쓰며 콘텐츠 IP 중심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 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K콘텐츠 전 영역에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연간 40여 편 이상의 드라마·영화·예능 등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뮤직 사업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부터 웹툰, 웹소설 기획제작까지 콘텐츠IP 전분야를 커버하는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IT 기술 바탕의 플랫폼과 결합한 다채로운 IP 사업 노하우를 갖고 있는만큼, 장 내정자의 북미 엔터시장 네트워크 및 입체적인 사업 경험이 이와 결합해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3/27
SM "매각·경영진 교체설 사실 아냐…카카오와 공동 성장 추구" SM, 기획사 고가 인수 의혹 해명"더허브·텐엑스, 적정 수준의 인수""카카오, 주요 임원 PC 포렌식 요청은 사실""방식에 아쉬움 있지만 최대한 협조"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제기된 각종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5일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주주 및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SM은 '근거 없는 억측과 소문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당사의 기업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Kreation Music Rights('KMR')의 투자 관련 '측근 몰아주기' 의혹 ▲카카오 감사위원회의 조사 ▲카카오의 SM 매각설 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SM은 지난해 9월 종속회사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를 통해 그룹 스트레이 키즈 출신 김우진이 소속된 텐엑스(10x)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을 22억원에 사들였다. 텐엑스는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회사였는데, 사내이사 2명이 SM엔터에서 일하고 있어 '측근 몰아주기', '고가 인수' 의혹이 제기됐다.먼저 SM은 KMR에 대해 'SM 3.0 전략에서 밝힌 투자에 대한 중점 사항 중 하나인 퍼블리싱 사업 및 멀티 레이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주체로 2023년 출범한 회사'라면서 '지난 25년간 SM에 축적된 전세계 작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SM 그리고 더 나아가 전체 K팝 생태계에 경쟁력 있는 음악을 공급할 수 있는 퍼블리싱 회사로 성장시키고자 KMR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과거에는 CTGA(Culture Technology Group Asia)라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100% 개인 회사가 작가들의 퍼블리싱 계약을 해오고 있었지만, 이로부터 탈피하고자 시작한 SM 3.0 체제의 새 멀티 레이블 전략 중 퍼블리싱 분야의 시발점이 되는 게 바로 KMR 설립이라는 설명이었다.SM은 'KMR은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국내외의 유력 퍼블리싱 회사들 그리고 레이블들에 대한 투자·인수 건들을 다각도로 탐색해 왔으며, 그중 소속 아티스트가 3인인 회사로부터 500억원대의 인수딜을 제안받는 등 여러 인수 후보들의 제안을 검토했다. 다만, KMR이 시행하는 첫 투자라는 측면에서 딜 사이즈의 적절성 및 단시일내 가시적인 시너지 창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고 이러한 측면에서 더허브, 텐엑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더허브에 대해서는 '음악 퍼블리싱 업체로서, 그 인수가액은 퍼블리싱 업체 평가에 적용되는 Market Approach에 의한 평가 방법(NPS:Net Publisher’s Share, 매출에 작가분배금을 차감한 순매출에 Multiple을 곱하여 산정)을 적용해 산정됐으며 이는 통상적으로 거래되는 사례들 및 최근 3개년의 성장 추세에 비추어 적정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논란의 텐엑스와 관련해서는 'SM 3.0 전략 중 멀티 레이블 전략의 일환으로 실행한 투자로, 아티스트 및 콘텐츠 제작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다. 텐엑스의 소속아티스트 김우진은 SM의 연습생 출신이자 스트레이키즈의 멤버로 활동한 바 있으며, KMR은 아티스트 김우진이 향후 충분히 성장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DCF(Discounted Cash Flow) 평가 방법을 통해 적정 수준에서 텐엑스 인수(영업양수도)를 결정했다'고 해명했다.최근에는 SM은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카카오가 SM 임원을 상대로 감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SM은 '카카오의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초순경부터 카카오의 연결재무제표 작성과 관련해 당사에 다량의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그 중에는 주요 임원에 대한 PC 포렌식 요청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요청사항의 범위나 방식 등에 관해서는 적지 않은 의문과 아쉬움이 있었으나, 당사는 정확한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했다'고 밝혔다.카카오의 SM 매각설과 관련해서는 이미 한 차례 공시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SM은 기존에 밝힌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재차 전하며 아울러 '당사 경영진 교체설과 관련해 여러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카카오와 소통한 바에 따르면 카카오는 경영진 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당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 공동 성장을 추구하고 상호 시너지를 내기 위한 긴밀한 사업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2/05
[단독] "없으면 안돼" 원성에…카카오 이모지 '종료 철회' 카카오카카오톡 서비스에서 제공했던 이모지(emoji) 서비스 종료를 철회하기로 했다.2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 측은 최근 서비스를 종료한 이모지 서비스를 다음주 진행 예정인 '10.5.2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사용자 경험 개선 차원에서 이모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던 회사 측은 '이용자들 피드백을 반영해 기존 버전으로 롤백(roll back·기존 데이터로 되돌리는 행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출시된 카톡 이모지는 10년 넘은 장수 서비스다. 카톡 이모티콘과 별개로 카카오톡 출시 초기 무료로 제공하던 일종의 동그란 그래픽 아이콘이다. 카톡 이모지는 주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얼굴이나 하트, 별, 손가락 등으로 강렬한 감정 표현을 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초기 성장 과정에서 대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이모지는 유료 이모티콘과 달리 무료 제공되는 데다 오랫동안 사용해 친숙하고도 손쉽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때문에 이모지 서비스 종료 결정 소식이 알려지자 '유용하게 쓰던 서비스가 없어져 아쉽다'는 사용자 반응이 쏟아져나왔다.이 같은 목소리를 의식해 카카오는 이모지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말 카카오는 10.5.0 버전 업데이트에서 기본 이모지를 기존 116개에서 34개까지 줄이고, 나머지 무료 이모지 기능도 순차적으로 종료할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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