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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기업뉴스 (10건)
동국제강그룹, 철강기업 중 임단협 가장 먼저 타결 결혼·출산 경조금·휴가 늘려"노사 협력으로 불황 극복"동국제강그룹은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지난 27일 각각 노동조합과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분규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예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주요 철강기업 가운데서 교섭을 가장 빨리 타결한 것이다.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이 1994년부터 지켜온 30년 노사 화합 정신을 계승해 분할 후 첫 교섭을 마무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국홀딩스 관계자는 “노사가 철강 시황 불황 극복을 위해 조기에 임단협을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동국제강그룹은 지난 1월 직영으로 전환한 사내 하도급 인력 889명도 이번 합의 내용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직고용을 통해 고용 안정화에 힘을 주기 위해 단체교섭에서 임금 협약과 단체협약을 함께 진행했다.동국제강은 이 같은 내용으로 지난달 25일 인천공장에서, 동국씨엠은 26일 부산공장에서 각각 ‘2024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 두 회사는 젊은 직원들을 위해 결혼과 출산 관련 경조금을 증액하고 각종 휴가 일수를 확대했다. 조인식에서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부사장)는 “흔들림 없는 탄탄한 노사관계는 우리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협력적 노사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그 가치와 자부심을 잊지 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상훈 동국제강 대표(부사장)는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 배려를 통해 협상을 원만하게 잘 마무리했다”며 “노사가 합심해성장에 힘쓰자”고 말했다.동국제강그룹은 1994년 산업계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 선언’을 내걸며 노사 화합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언으로 회사에 힘을 보태준 노조원에게 동국제강은 사원 아파트를 건립해 이주시키는 등 파격적인 복지를 지원했다. 동국제강그룹 노사는 항구적 무파업 선언 20주년인 동시에 창립 60주년을 맞았던 2014년에는 철강업계 최초로 통상임금 관련 임금체계 개편에 합의하기도 했다. 동국제강은 2015년 계열사 유니온스틸을 흡수 합병하면서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의 2개 노조를 유지하다가 2015년 노조 통합을 선포했다.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 말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동국홀딩스는 그룹의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장기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투자에 역량을 집중한다. 동국제강은 전기로 제강 사업, 봉강(철근)·형강·후판 등 열연강판을 제조하는 철강 사업에 주력한다. 동국씨엠은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냉연강판 사업을 고도화에 나선다. 이번 인적 분할은 동국제강그룹이 지난 8년간 진행한 사업 구조 재편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성장을 향해 나아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동국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최고 경쟁력의 전기로 제강 사업을 바탕으로 친환경 철강 제품에 특화한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 전략을 기반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15
동국제강그룹, 동국홀딩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완료 동국제강·동국씨엠 거느린 컨트롤타워 역할동국제강그룹 지주사인 동국홀딩스가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주 전환 심사를 끝내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동국제강그룹은 기존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의 병렬 구조에서 동국홀딩스 산하 직렬 구조로 전환했다. 동국홀딩스 관계자는 “선진 지배구조를 토대로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사 체제로 바꿨다”고 설명했다.동국홀딩스는 그룹의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투자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해 철강 관련 소재·부품·장비 투자를 검토한다. 물류·정보기술(IT) 등 기존 사업과 연관된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힘쓰기로 했다. 그룹 전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도 공을 들인다.동국제강은 전기로 제강 사업, 봉강(철근)·형강·후판 등 열연강판을 제조하는 철강 사업에 주력한다. 고로 제철 사업의 대안으로 떠오른 철 스크랩을 재활용한 전기로 제강 사업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국내 최고 경쟁력의 전기로 제강 사업을 바탕으로 친환경 철강 제품에 특화한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 전략을 기반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동국씨엠은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냉연강판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컬러강판 생산기지인 부산공장과 충남의 빌딩솔루션센터 등 사업장을 중심으로 컬러강판 사업을 확대한다. 동국씨엠은 2030년까지 매출 2조원, 글로벌 10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컬러 비전 2030’ 전략을 세웠다. 글로벌, 지속 성장, 마케팅 등을 세 가지 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 마케팅 혁신 강화, 친환경 공정·제품 개발 등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다음달 1일자로 사내 하도급 근로자 1000여 명을 직접 고용한다.이번 인적 분할은 동국제강그룹이 지난 8년간 진행한 사업 구조 재편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성장을 향해 나아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재무 건전성 악화로 2014년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었다. 2015년엔 열연강판 사업을 하는 동국제강과 냉연강판 사업을 하는 유니온스틸 등 철강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야 했다.동국제강은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약정을 체결한 지 2년 만인 2016년에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졸업했다. 동국제강은 최근에도 사업 구조를 지속 개편하며 수익성을 중점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법인 지분을 정리했고, 브라질 CSP제철소 지분을 매각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적 분할을 통해 컨트롤타워(동국홀딩스)와 철강 사업(동국제강·동국씨엠)이 분리됐다”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저평가된 철강 사업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3/12/25
동국제강그룹, 고객 맞춤 구매 플랫폼 스틸샵 '쾌속 성장' 동국제강 스틸샵이 출범 후 2년간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철강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틸샵은 지난 9월을 기준으로 출범 2년4개월여 만에 회원사 2000여 개사, 누적 판매 12만t, 재방문율 70%를 기록했다. 스틸샵은 단순한 온라인 판매가 아니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동국제강이 오랜 기간 철강 거래 과정에서 누적한 고객 불편사항 등을 개선해 서비스로 구축했다. 스틸샵의 첫 시작은 후판 초단 납기 배송 서비스였다. 스틸샵을 활용하면 주문품 후판을 7일 만에 배송받을 수 있다. 강종·두께·폭·길이 등 주문 정보가 많은 후판은 일반적 구매 방식으로는 두 달 납기가 통상적이다.스틸샵이 철강업계 불황 속에서 달성한 값진 성과의 비결은 업계 최초로 도입한 MES(제조실행시스템)에 있다. MES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산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납기를 단축했다. 해상풍력이나 플랜트 구축 과정에서 후판 낱장이 모자랄 경우 스틸샵을 이용하면 공사 기간 지연을 두 달에서 7일로 줄일 수 있다.스틸샵은 후판을 시작으로 철근과 형강 품목에서도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며 영역을 넓혔다. 철근의 경우 건설 현장의 특성을 고려했다. 소형 건설 현장은 구매 물량이 적고 현장 출입로가 협소해 대형 차량 진입이 어렵다. 스틸샵에서는 10t 차량을 별도로 운영해 소량의 철근을 현장에 배송해 준다.형강은 구매자가 직접 시장조사를 통해 단가를 파악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또 ‘형강 재고 공유 플랫폼’으로 유통업체 실시간 재고 조회가 가능하다.스틸샵은 회원사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스틸샵 파트너스 데이 개최 △전용 앱 출시 △전용 카드 출시 등으로 이용 편의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는 ‘미생2’ 영업3팀 장백기가 구상하는 ‘철강 온라인 플랫폼’과 스틸샵의 차별화 서비스가 유사하다고 판단해 동국제강 본사 및 사업장 현장을 답사하는 등 내용을 직접 듣고 작품에 그려낸 바 있다.동국제강 스틸샵 관계자는 “철강 구매 고객의 눈높이가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며 “고객이 시장 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다양한 선택을 하는 시대에 철강 온라인 거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동국제강 스틸샵은 13일까지 ‘가을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후판 누적 판매량이 4만t을 넘어섬에 따라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다. 이벤트 기간에 스틸샵에서 주문품 후판과 KS인증 후판 구매 시 납기별 차등 단가를 미적용한다. 일반 납기(30~60일) 단가로 7일 단납기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스틸샵만의 특화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스틸샵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 스틸샵은 ‘온라인에서 철강 구매를 완결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비전 삼아 2026년 연 25만t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3/10/11
8년 만에 복귀한 장세주 "동국제강 형제경영 지속" 주총서 지배구조 개편 확정"장세욱 부회장과 보조 맞출 것"'지주사 전환' 인적분할案 통과동국홀딩스·제강·씨엠으로 개편“형제 경영에 대한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대표이사 복귀 계획은 없고 (동생인)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데 보조를 맞출 것입니다.”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첫 번째 일성이다. 1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동국제강 임시 주주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동국제강은 이날 주총에서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장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되면서 ‘형제 경영’에 다시 막을 올렸다.장 회장은 2015년 5월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그해 6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018년 가석방 이후 은둔하다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취업제한 규정이 풀렸다. 장 회장은 동국제강 지분 13.9%를 보유한 대주주다. 장 부회장은 8.7%, 장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전무는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장 회장은 신성장동력 발굴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경영 계획에 관해 “중국의 막대한 힘과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에 국내 철강업계가 힘을 잘 쓰지 못하고 있다”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철강 관련 특수 소재 사업과 전기차에 들어가는 특수철강을 연구하고 있고 전기차산업이 꽃을 피 때 동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동국제강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 안건도 이날 주총에서 통과됐다. 동국제강의 분할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지주회사는 동국홀딩스다. 사업회사는 열연사업 법인 동국제강, 냉연사업 법인 동국씨엠으로 각각 개편된다. 지주회사와 신설 사업회사 2개사(동국제강, 동국씨엠)는 각각 6월 16일 변경 상장 및 재상장한다. 기존 주주들은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지분 비율에 따라 주식을 분할 배분받는다. 분할 비율은 동국홀딩스 16.7%, 동국제강 52.0%, 동국씨엠 31.3%다.장 회장과 장 부회장은 그룹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지주사 동국홀딩스를 담당한다. 신설 사업 회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된다. 동국제강은 최삼영 부사장이, 동국씨엠은 박상훈 부사장이 대표를 맡아 회사를 이끈다.주총 보고를 맡은 장세욱 부회장은 “1년 내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해 소부장 등 신사업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채 비율이 높다는 질문에 대해선 “앞으로 100% 밑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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