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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도 투자 재조정…1.8조 플라스틱 공장 손댄다 SK그룹, 사업 리밸런싱 속도내년 3개 공장 건립 계획 수정열분해 공장만 먼저 착공하고PP·PET 공장은 추후 진행투자비 상승·외부환경 악화 탓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이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울산에 짓고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 클러스터(ARC) 건립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열분해 공장, 폴리프로필렌(PP) 추출 공장, 페트(PET) 해중합 공장 등 3개를 동시에 지으려던 당초 계획 대신 열분해 공장만 착공하고 나머지는 추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각종 투자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SK그룹의 사업 리밸런싱 방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인건비 자재비 등 각종 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은 ARC에 열분해 방식으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공장만 먼저 짓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지으려던 PP 추출 공장과 PET 해중합 공장은 사업성 검토를 거친 뒤 추후 건설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지오센트릭은 ARC에 합작공장을 짓기로 한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 등 파트너 기업과도 이런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SK지오센트릭은 ARC를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한데 모은 세계 첫 재활용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물가와 금리 상승 여파로 각종 투자비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자 사업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PP 추출과 해중합 공정의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점도 투자 속도 조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SK지오센트릭 경영진은 지난달 30일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대외 경영 환경이 악화한 만큼 기존 사업 계획이 타당한지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SK는 지난해 11월 착공한 ARC를 2025년 말 완공해 2026년부터 상업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열분해 공장을 계획대로 지어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는 토양을 정리하는 ‘터파기’만 완료했다. 투자 재검토가 끝나는 대로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당초 계획과 달리 한 개 공장만 가동하면 2025년까지 1조8000억원을 투입하려던 투자비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32만t으로 잡은 연간 폐플라스틱 재활용 규모도 대폭 축소된다.하지만 SK지오센트릭은 속도를 조절하는 것일 뿐 시장 상황과 자금 여력 등을 감안한 최적의 시점에 당초 계획한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전망이 밝다는 이유에서다.회사 관계자는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플라스틱을 제조할 때 재생 원료를 30% 이상 사용하도록 규정한 만큼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ARC를 짓기도 전에 연간 생산량의 30%를 로레알, 에비앙 등 해외 뷰티·식음료(F&B)·의류 브랜드에 선판매할 정도로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는 충분하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5/01
[단독] SK지오센트릭, 1.8兆 재활용 사업 속도조절 열분해 공장 먼저 착공하고PP·PET 공장은 추후 진행합작 파트너社와도 협의 중투자비 상승·외부환경 악화 탓"늦게 진출해도 결국 성장할 것"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이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울산에 짓고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 클러스터(ARC) 건립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열분해 공장, 폴리프로필렌(PP) 추출 공장, 페트(PET) 해중합 공장 등 3개를 동시에 지으려던 당초 계획 대신 열분해 공장만 착공하고 나머지는 추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각종 투자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SK그룹의 ’사업 리밸런싱‘ 방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인건비 자재비 등 각종 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은 ARC에 열분해 방식으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공장만 먼저 짓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지으려던 PP 추출 공장, PET 해중합 공장은 사업성 검토를 거친 뒤 추후 건설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지오센트릭은 ARC에 합작공장을 짓기로 한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 미국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 영국 플라스틱에너지 등 파트너 기업과도 이런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SK지오센트릭은 ARC를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한 데 모은 세계 첫 재활용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물가와 금리 상승 여파로 각종 투자비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자 사업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PP 추출, 해중합 공정의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점, 폐플라스틱 수거 과정을 고도화해야 하는 점도 투자속도 조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SK지오센트릭 경영진은 지난달 30일 직원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대외 경영 환경이 악화된 만큼 기존 사업계획이 타당한 지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SK는 지난해 11월 착공한 ARC를 2025년 말 완공해 2026년부터 상업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열분해 공장은 계획대로 지어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는 토양을 정리하는 ‘터파기’만 완료한 상태다. 투자 재검토가 끝나는 대로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과 달리 1개 공장만 가동하면 2025년까지 1조8000억원을 투입하려던 투자비는 절반 이하로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32만t으로 잡은 연간 폐플라스틱 재활용 규모도 대폭 축소된다.하지만 SK지오센트릭은 ’속도 조절‘일 뿐 시장상황과 자금여력 등을 감안한 최적의 시점에 당초 계획한 투자는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전망이 밝다는 이유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플라스틱을 제조할 때 재생 원료를 30% 이상 사용하도록 규정한만큼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ARC를 짓기도 전에 연간 생산량의 30%를 로레알, 에비앙 등 해외 뷰티·식음료(F&B)·의류 브랜드에 선판매할 정도로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는 충분하다”고 말했다.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단기적 시황 악화, 투자비 증가로 (투자 계획이) 조금 늦어질 수 있지만 일단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에 진입하면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5/01
다시 3000억원대 적자로 고꾸라졌는데…SK온의 '반전' 3300억 적자에도 "質이 달라졌다"는 SK온하반기 흑자전환 가능할까개선되던 영업손실 다시 커졌지만 "핵심 원인은 美보조금 감소 탓"생산성 등 기초체력 탄탄해져80% 밑돌던 수율 90%대로 올라판매량 많은 현대차에 납품 늘려中공세·캐즘 장기화는 위협 요인SK온은 2021년 10월 SK이노베이션에서 떨어져 나온 뒤 단 한 번도 분기 흑자를 내지 못했다. 작년 1분기 최악의 성적표(영업손실 3449억원)를 받아든 뒤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올 1분기 다시 3000억원대 적자로 고꾸라졌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기)에 빠지면서 배터리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그럼에도 SK온은 “적자의 질이 과거와 확연히 다르다”며 하반기 흑자 전환을 자신하고 있다. 내년엔 연간 흑자도 기대한다. 80%를 밑돌던 수율(합격품 비율)이 90% 중반으로 오른 데다 하반기 수요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1분기 3000억원대 적자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지난 1분기 331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186억원 적자였던 전 분기 대비 손실폭이 확 늘었다. SK온은 미국 정부의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보조금 규모가 줄어든 게 적자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AMPC는 작년 4분기 2401억원에서 올해 1분기 385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AMPC는 미국 정부가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면 배터리 셀에 ㎾h당 35달러, 모듈엔 ㎾h당 10달러의 보조금을 주는 제도다. 판매량이 줄면 보조금 규모도 그만큼 축소된다.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고객사들이 배터리 재고를 먼저 소진하면서 신규 판매가 예상보다 적었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SK온은 “기초 체력이 탄탄해졌다”며 하반기 흑자 전환을 자신하고 있다. 수율이 좋아지면서 제품 수익성이 높아져서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 초만 해도 SK온의 북미와 헝가리, 중국 일부 공장 수율은 80%를 밑돌았지만 잇따른 안정화 작업 덕분에 90%대 초·중반으로 올라섰다. 국내외 8개 공장이 다 그렇다. 업계 관계자는 “수율이 80%대에서 90%대로 올라서면 수익률은 큰 폭으로 개선된다”며 “SK온 공장이 정상화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현대차 생산량 늘리는 SK온포드 전용 라인으로 지은 SK온의 미국 조지아 2공장이 현대자동차 라인으로 바뀌는 것도 호재다.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지난해 26만8785대)이 포드(7만2608대)보다 훨씬 많아서다. SK온은 연내 개조를 완료해 현대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추가 계약을 맺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전체 매출 규모도 커진다. 2분기엔 30GW 규모의 헝가리 3공장이 가동에 들어간다. 중국 옌청 공장(33GW)도 연내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88GW였던 SK온의 글로벌 생산 능력은 올해 말 152GW로 올라간다. ‘규모의 경제’가 생긴다는 의미다. 여기에 완성차업체가 보유한 배터리 재고가 줄어드는 점, 여러 고객사들이 하반기에 전기차 새 모델을 내놓는 점 등도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SK온은 흑자 전환이 절실하다. 2021년 외부 투자를 유치하면서 2026년까지 기업공개(IPO)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상장에 실패하면 대주주 지분까지 묶어서 외부에 매각해야 하는 ‘콜&드래그’ 옵션을 투자자에게 준 만큼 상장의 선결 조건인 흑자를 늦어도 내년에는 내야 한다.다만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의 영향력이 커지는 있는 만큼 SK온의 흑자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의 올해 점유율은 38.4%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높아졌다. SK온은 같은 기간 4.5%로 1.7%포인트 하락했다.캐즘 장기화 가능성과 SK온의 투자 여력이 경쟁 기업에 비해 낮다는 점도 걸림돌이다.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29
[시사이슈 찬반토론] '비상 경영' 삼성·SK 임원 주말 출근, 합리적인가 국내 최대 기업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그룹 전체 계열사 임원들이 ‘주 6일 근무제’에 돌입했다. 그간 반도체 개발 등 실적이 부진했던 부문의 일부 임원이 토요일 근무를 해왔으나 담당 분야와 관계없이 전 계열사가 하루 더 일하기에 나선 것이다. 재계 2위인 SK그룹도 최고 경영진과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하는 토요일 사장단 회의를 20년 만에 재가동했다. 국내외 기업 환경이 그만큼 어려운 것이다. 한편으로 기업은 업무 효율을 높이고 내실을 기해 성과로 말하는 곳인데, ‘보여주기’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 관료조직 등 공공 부문처럼 모양새 내기라는 비판이다. 경제가 어려운 와중에 오히려 주 4일제로 나아가는 기업도 있다. 비상 경영을 내세운 대기업 임원들의 주말 근무, 어떻게 볼 것인가.[찬성] 삼성전자·하이닉스, 적자로 법인세 0원…장기 저성장에 대기업 솔선수범미국과 중국의 경제·산업 대립이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공급망(GSC)도 재구축되고 있다. 내수 기반은 부족하고 수출에 기대어 살아가는 한국으로서는 돌파구가 마땅치 않다. 국내 경제 여건도 자연히 나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산업과 실물 경제를 견인하는 대표기업들이 앞서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이다. 좀 더 긴장감을 갖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는 차원이다.삼성과 SK 등 대기업 임원들이 비상 경영에 돌입한 것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기업마다 핵심 전략 사업의 성과가 부진해졌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전통적 3고(高)에 고임금·고유가까지 ‘5고’ 현상이 계속되는 데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벌이는 등 중동에서 전운 고조로 경영 여건이 계속 어려워진다. 산업계 1·2위 그룹이 먼저 위기감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다른 기업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인 만큼 바람직하다. 당장은 삼성과 SK 내부의 긴장감 공유, 허리띠 죄기로 나타나겠지만 다른 기업도 좋은 취지로 따라 할 것이다.글로벌 기업인 이들 대기업의 6일 근무제는 주말 토·일요일 중 하루를 선택해 일하는 방식이다. 부장 이하의 일반 직원은 해당되지 않는다. 주말 근무를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주 52시간 근무제를 흔들자는 취지도 아니다. 삼성전자만 해도 지난해 반도체에서만 15조원 규모의 영업 손실을 봤다. 이 바람에 올해 이 회사가 낼 법인세는 0원이다. SK도 같은 여건이어서 2024년 납부분 법인세는 아예 없다. 한국의 법인세 납부 1·2위 기업이 적자로 세금을 못 내자 나라 살림에도 비상이 걸렸다. 법인세는 부가가치세·소득세와 함께 재정을 뒷받침하는 3대 세목이다. 주요 기업의 어려움이 개별 기업의 고충으로 끝나지 않고 국가 운영에 직결되는 것이다. 주말 하루 정도가 아니라 밤을 새워서라도 기술개발, 시장 개척, 업무 효율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반대] 글로벌 기업까지 '농업적 근면' 곤란, 기업은 실질·효율 추구…'결과'로 말해야기업은 능률과 효율을 중시한다. 실질을 중시하고 실효성을 추구하는 게 기업이다. 그렇게 해서 경영 결과로 모든 것을 말해야 한다. 한국을 벗어나 국제무대에서 뛰는 대기업이라면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라야 한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매출의 대부분을 거대 글로벌 IT 기업을 상대로 이뤄낸다. 이런 기업의 리더들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나와서 특별히 할 일이 무엇인가? 평일에 일을 집중하면 된다. 이들이 휴일에 출근하면 기사나 비서, 일반 직원 중에도 따라 출근하는 경우가 생길 것이다. 보여주기 외에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휴일에 사무실이나 작업장으로 나오면 물·전기도 쓰고 차량 기름값만 든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젊은 인재들은 반발할 것이다.한국 대기업이 비효율의 상징인 관료화가 되어가는 한 단면이다. 보여주기, 명분 만들기, 형식 논리 같은 공공 부문 폐단이 효율성과 혁신이 생명인 기업에서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태다. 글로벌 삼성, 글로벌 SK라면 이런 전근대적 ‘농업적 근면성’에서 앞서 탈피해야 한다. 좀 더 참신한 아이디어, 스마트한 구상, 시스템으로 일하는 방식을 연구해야 한다. 생산성을 높여 다른 산업과 중소기업에 보급하는 게 바람직하다. 일하는 방식을 바꿔 단위시간당 획기적으로 높은 생산성을 제시하고 다른 기업이 뒤따르게 해야 선구적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해당 기업의 총수가 지시해서 휴일에도 일한다면 더 문제다. 한국 기업의 한계다. 한일시멘트는 최근 주 4일제를 새로 시작했다. 열 달가량 금요일은 오전만 근무하는 주 4.5일 근무제를 해 오면서 여러 가지를 점검한 뒤 내린 결정이다. 이게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일이다. 단순히 근무시간만 늘려서는 혁신적 제품이나 인류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 어려울 것이다. 임원은 ‘기업의 별’인 만큼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 질 좋은 신개념 상품을 내놓는 게 기업의 사회공헌이다.√ 생각하기 - 대기업 위기에 세수 비상, 나라경제 '흔들'…경각심 필요 신호삼성·SK 그룹 임원들이 주6일제 근무제에 돌입한 것은 파장이 꽤 큰 뉴스였다. 같은 시기에 전통 제조업의 한일시멘트 임직원은 격주로 주4일제 근무를 시작했다.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기업들이 초비상 경영에 돌입할 정도로 경제 여건과 기업 실적이 좋지 않다는 사실이다. 기업은 처한 상황과 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성 있게, 유기적으로 즉각 변화를 추구하는 조직이다. 그래야 성과를 내고 살아남는다. 거대 기업들의 생존 경쟁은 그대로 국가 간 경쟁인 시대다. 미국이 천문학적 보조금을 내세워 세계의 반도체 기업이 자국에 투자하도록 유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삼성전자 한 곳이 전체 법인세 세수(2023년 80.4조원)의 10%가량을 내왔는데 2024년에는 전혀 내지 못할 정도로 사정이 급변했다. 이것만으로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좋든 싫든 대한민국 경제는 대기업이 흔들리면 무너지는 구조다.허원순 한국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29
[2025학년도 대입 전략] SKY, 국수탐 합 인문 277점·자연 285점 추정…정시 지원 대학 가늠 뒤 수시 목표대학 결정을 3월 학력평가 기준 주요 대학·의약학 지원가능 점수대입 전략은 고3 첫 전국 모의고사인 3월 학력평가부터 시작된다. 국어, 수학 선택과목에 처음 응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이과 유불리 등을 해석하고 향후 학습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성적의 객관적 위치를 점검하는 것이다. 대입 전략의 큰 틀은 정시 분석에서 시작한다. 정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수준을 가늠한 뒤, 이를 기준 삼아 수시에서 목표할 대학을 결정짓는다.종로학원이 3월 학력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주요 대학 및 의약학계열 정시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했다. 정시 지원 가능 점수는 통상 시험 난이도에 따른 변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백분위를 기준으로 한다. 국어, 수학, 탐구(2) 백분위 합(300점 만점) 기준으로, SKY 인문의 지원 가능 최저 점수는 277점으로 분석된다. 의약계열을 제외한 자연은 285점으로 전망됐다. 주요 10개대 인문 최저 지원 가능 점수는 251점, 자연은 271점, 주요 15개 대학의 인문은 248점, 자연은 267점으로 분석됐다. 주요 21개 대학의 인문은 236점, 자연은 257점이 최저 지원선으로 예상된다.인문계열 학과를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는 평균 288.9점(학과별로 295~285), 연세대는 282.9점(287~278), 고려대는 282.3점(287~277점) 수준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276.4점(283~273), 서강대 276.0점(279~274), 한양대 273.6점(279~269), 중앙대 269.7점(277~265), 경희대 261.1점(269~251), 이화여대 268.1점(277~265), 한국외대 264.3점(273~257)으로 분석된다.의약학을 제외한 자연계열 학과의 경우, 서울대 평균 292.8점(296~290), 연세대 288.2점(292~285), 고려대 287.5점(292~285)으로 전망된다. 성균관대 284.8점(289~280), 서강대 283.1점(291~280), 한양대 283.3점(288~280), 중앙대 278.3점(283~274), 경희대 274.4점(280~271), 이화여대 278.9점(281~277), 한국외대 278점 수준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의대·치대 294, 한의대·수의대 291의대는 최고 299점(서울대)에서 최저 294점(경상국립대 등), 치대는 최고 298점(서울대)에서 최저 294점(조선대 등), 한의대는 최고 294점(경희대 등)에서 최저 291점(세명대) 사이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의대는 최고 295점(서울대)에서 최저 291점(경상국립대 등), 약대는 최고 294점(서울대)에서 최저 285점(우석대 등) 사이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의약학계열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SKY 자연계열 일반학과의 지원 가능 점수는 최고 296점(서울대 컴퓨터공학부 등)에서 최저 285점(고려대 가정교육과(교과우수) 등)으로 전망됐다. 의약학과 SKY 자연계열 일반학과를 통틀어 지원 가능 최저 점수는 285점으로 볼 수 있다. 3월 학력평가에서 285점에 근접한 학생이라면 자연계 최상위권 입시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할 수 있다.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이 최종 확정되지 않아 당초 발표한 계획안을 토대로 한 점수이지만, 의대 증원 확정된 모집 요강 발표 시 현재 점수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 중엔 의약학계열과 SKY 자연계 일반학과 사이에서 지원 전략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원할 수 있는 대학 유형이 뒤섞이는 경합 구간에서는 학생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예컨대, 백분위 합 296점 학생의 경우 의대로는 건국대(글로컬), 전남대, 고신대, 동아대, 충북대, 원광대 등에 지원이 가능하면서 동시에 치대, 한의대, 수의대는 각 그룹 내에서 상위권 대학을 노려볼 수 있다. 또 SKY 자연계열 일반학과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수리과학부 등 서울대 내 상위권 학과를 목표할 수 있다. ‘지방권 의대 vs. 서울대 상위권 학과’라는 구도는 직업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 등의 관점에서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경합 구간, 과목별 반영 비중 꼼꼼히 따져야백분위 합 289점도 대입 전략에서 셈법이 복잡한 구간이다. 의약학으로는 약대 중 계명대, 전북대, 제주대, 경성대, 경상국립대를 목표할 수 있다. 동시에 연세대 생명공학과, 고려대 융합에너지공학과 등 연고대 내 중상위권 학과에 지원해볼 만하다. ‘지방권 약대 vs. 연고대 중상위권 학과’도 수험생 입장에선 선택이 쉽지 않은 지점이다.이 같은 경합 구간에서는 합격 가능성을 더 면밀하게 따져봐야 한다. 국수탐 백분위 합은 내 점수로 목표할 만한 대학의 수준을 나타내주는 대략적 지표일 뿐 합격을 보장하는 기준은 아니다. 대부분 대학에서 정시는 백분위가 아닌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대학별로 수능 과목별 반영 비중이 달라 유불리가 달라진다. 따라서 백분위 합이 같다고 해도 대학에 따라 합격·불합격은 달라질 수 있다.예를 들어, 의대 중 제주대와 조선대는 동일하게 백분위 합 294점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지만 수능 과목별 반영 비중은 차이가 크다. 제주대는 ‘국어 20+수학 30+영어 20+탐구 30’의 비율로 선발하지만, 조선대는 ‘국어 25+수학 35+영어 25+탐구 15’의 방법으로 합격생을 가른다. 제주대는 수학과 탐구의 반영 비율이 같지만, 조선대는 수학 반영 비중이 35%로 크고, 탐구는 15%로 적다. 같은 294점이라고 해도 탐구 성적이 상대적으로 안 좋은 학생이라면 제주대보다 조선대 지원이 적합하다.국수탐 백분위 합은 대입 전략의 밑그림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더 정교한 예측을 위해선 수능 반영 비중, 가산점 등을 따져봐야 한다. 백분위 합으로 지원 가능 그룹을 찾고, 대학별로 수능 반영 방법 등을 따져 대학과 학과 목표를 좁혀가기를 권한다.ⓒ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29
"SK의 실수" 미움 받더니 역대급 반전…4년 만에 '일냈다' SK하이닉스 어닝서프라이즈HBM 끌고 낸드 밀고…하이닉스, 역대급 실적 1분기 매출 12.4조·영업익 2.9조'SK의 실수'라던 솔리다임7분기 만의 낸드 흑자 이끈 일등공신SK하이닉스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AI 서버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D램과 고용량 낸드플래시 판매가 급증한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시장 추정치(1조8550억원)보다 1조원 많은 ‘깜짝 실적’으로 2018년 1분기(4조3673억원) 후 최대다.D램에서 2조원 넘는 영업 흑자를 냈고 낸드플래시 사업은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낸드 흑자 규모는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AI 반도체’로 불리는 HBM이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올해 메모리 시장 규모는 과거 호황기에 버금가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깜짝 실적' 비결…미운오리서 백조로 화려한 부활AI반도체 시대 '제2의 HBM'로…솔리다임, QLC SSD 생산 유일솔리다임(옛 인텔 낸드플래시사업부)이 SK하이닉스의 품에 안긴 건 2020년 10월이었다. 낸드플래시로 만드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의 실력자를 손에 넣기 위해 SK는 거금 90억달러를 들였다. 하지만 솔리다임은 SK의 골칫거리가 됐다. 낸드 업황이 곤두박질치면서 2021~2023년 7조4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순손실을 기록한 것.‘SK의 실수’란 말이 나왔던 솔리다임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AI)용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저전력·대용량 저장장치인 기업용 SSD에 대한 주문이 폭증하고 있어서다. 올 2분기엔 흑자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반도체업계에선 “솔리다임이 AI 반도체 시대의 승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솔리다임이 낸드 흑자 견인SK하이닉스가 25일 공개한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조8860억원이다. 낸드플래시는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2~2023년 조(兆) 단위 분기 손실까지 기록했던 솔리다임이 정상화된 게 낸드 흑자의 배경으로 꼽힌다. 솔리다임의 주력 제품은 기업용 SSD다. 이 제품은 낸드플래시를 여러 개 묶어 만드는 데이터 저장장치다. 서버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고 처리하는 데 활용된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서버의 데이터 저장장치로 주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썼다. 자기력을 가진 디스크를 활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기다. AI 시대가 오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최근 서버 기업들이 HDD를 기업용 SSD로 교체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SSD는 낸드플래시를 활용하기 때문에 HDD 대비 크기가 작고 전력을 적게 쓰면서 용량을 비교적 자유롭게 키울 수 있어서다. ○QLC 낸드의 강자솔리다임은 고성능·저전력·대용량 SSD 제작을 위한 ‘필살기’를 갖고 있다. 쿼드러플레벨셀(QLC) 낸드플래시다. QLC 낸드는 기본 저장단위인 셀에 4비트를 저장할 수 있다. 비트 2개를 저장할 수 있는 멀티레벨셀(MLC), 3비트를 저장하는 트리플레벨셀(TLC) 낸드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고용량을 구현하는 게 쉽다. 생산원가 측면에서도 MLC나 TLC보다 QLC가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QLC 낸드를 활용해 SSD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은 솔리다임 뿐이다. QLC를 활용하는 만큼 솔리다임의 SSD 중에선 60테라바이트(TB) 넘는 고용량 제품도 많다. 일반 서버용 SSD 용량(20TB)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최근 AI 서버용 대용량 SSD를 원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솔리다임에 줄을 서서 QLC 기반 SSD를 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반도체업계 고위 관계자는 “구글, 아마존 같은 빅테크, 델 같은 서버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이 솔리다임에 ‘남들보다 먼저 기업용 SSD를 납품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AI 시대를 맞아 QLC 기반 SSD가 ‘제2의 HBM’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패한 인수 아니다”기업용 SSD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500만개였던 전 세계 기업용 SSD 출하량은 2028년 6300만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SSD를 쓰는 AI용 서버 투자가 계속 늘고 있어서다. 메타 등 AI 사업을 하는 빅테크들이 특히 투자에 적극적이다. 최근 올해 연간 AI 서버 투자액을 기존 최대 370억달러에서 400억달러로 상향 조정한 메타(옛 페이스북)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반도체업계에선 지난해 4조300억원 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던 솔리다임이 올해 연간 기준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분기 기준으론 올 2분기 흑자를 기록하는 게 유력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업용 SSD 판매량이 계속 늘면서 올해 솔리다임 실적 개선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인수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지고 있다. 반도체업계에선 3년 넘게 기다렸던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SK 관계자는 “2020년 SK하이닉스 경영진이 솔리다임을 인수하며 그렸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황정수/김채연 기자 hjs@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25
실리콘밸리 찾은 최태원 SK 회장…엔비디아 젠슨 황 만나 SK·엔비디아, 양사 파트너십 논의 한 것으로 알려져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최 회장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장소는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로 추정되며 사진에서 최 회장과 황 CEO는 함께 엔비디아의 브로슈어에 적힌 황 CEO의 자필 메시지를 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황 CEO는 최 회장의 영어 이름인 토니(Tony)를 지칭하며 'AI와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십을 위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적었다.최 회장과 황 CEO는 이번 회동에서 양사 파트너십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사업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되는 4세대 HBM인 HBM3를 사실상 단독 공급하며 HBM 시장 주도권을 쥐었다.지난 3월에는 메모리 업체 중 가장 먼저 5세대인 HBM3E 8단 제품을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한 데 이어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HBM3E 12단 실물을 공개하기도 했다.특히 이번 회동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메모리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성사돼 관심을 끌었다.황 CEO는 지난달 'GTC 2024'에서 삼성전자를 '비범한 기업'이라고 치켜세우고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말했다.또 삼성전자 부스를 직접 방문해 삼성의 HBM3E 12H(High·12단 적층) 실물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고 사인을 남겨 삼성 HBM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는 평가가 나왔다.지난해 5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글로벌 기업인을 만나면서 황 CEO도 만난 바 있다.한편,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SK의 올해 경영 키워드 중 하나가 '글로벌 협력'인 만큼 황 CEO를 비롯해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테크 기업 CEO를 만난 것으로 관측된다.최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SK하이닉스 법인과 투자사,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 등을 방문하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25
SK에코플랜트, 디지털 서비스 통합 브랜드 ‘웨이블' 선보여 기업의 자원순환·탄소관리 돕는 디지털 솔루션을 한 브랜드로 통합메인 화면서 서비스 이미지 클릭해 각 홈페이지로 이동 기능SK에코플랜트가 자사 디지털 솔루션의 통합 브랜드인 ‘웨이블(WAYBLE)’을 새롭게 선보이고 홈페이지를 열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웨이블은 WAY(길)와 ABLE(~할 수 있는)을 합성해 만든 브랜드다. ‘지속가능한 미래의 길’과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전 개별적으로 운영해 오던 각각의 디지털 서비스들을 ‘웨이블’ 브랜드로 통일했다. 각 서비스들 명칭은 웨이블 뒤에 서비스 특성을 반영한 서브 네이밍을 붙여 구별하기로 했다. 웨이블 브랜드는 총 5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폐기물·자원순환 전 과정 관리 서비스인 '웨이블 서큘러(WAYBLE circular)', 기업 탄소배출량 산정·분석·감축 전 과정 관리 서비스인 '웨이블 디카본(WAYBLE decarbon)',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수처리·순환자원 생산 최적화 시스템인 '웨이블 리에너지(WAYBLE re:energy) '웨이블 리워터(WAYBLE re:water)', '웨이블 리소스(WAYBLE resources)' 등이다. 브랜드를 내놓으며 홈페이지도 새로 단장했다. 브랜드 소개 메뉴와 각 서비스 홈페이지로 이동하기 위한 메뉴 두 가지로 구성해 UI(사용자 환경)를 최대한 간결하게 만들었다. 첫 메인 화면에서 각 5개의 서비스들을 이미지로 볼 수 있으며,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서비스의 홈페이지로 이동 할 수 있다. 웨이블은 실제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 CJ대한통운 등 300개 이상 사업소가 웨이블 서큘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웨이블 리에너지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소각장에도 적용돼 있다. 이세호 SK에코플랜트 플랫폼사업 담당임원은 “웨이블의 통합 브랜드화는 ‘자원 순환’과 ‘탄소 관리’라는 두 가지 큰 축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후위기 문제 해결과 동시에 기업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데 있다”며, “회사가 추구하는 순환경제 비전을 웨이블의 각 서비스로 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25
"SK하이닉스, 예상보다 더 벌었다"…1분기 영업익 2.9조원 SK하이닉스 1분기 매출 12.4조원영업이익은 2조8860억원 달성순이익 1조9170억원으로 흑자 전환SK하이닉스가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반등 흐름에 안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향 제품 판매량을 늘린 데다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SK하이닉스는 25일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3% 증가한 12조429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조88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3조4023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냈던 때와는 대조적인 성적이다. 순이익도 1조9170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당초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매출 12조1575억원, 영업이익 1조8551억원 수준이었다.SK하이닉스는 'HBM 등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서버향 제품 판매량을 늘리는 한편,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낸드 역시 프리미엄 제품인 eSSD 판매 비중이 확대됐고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해 이번 흑자 전환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 하반기에는 일반 D램 수요도 회복되면서 메모리 시장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업계에서는 공급사와 고객이 보유한 일반 D램 재고가 소진될 경우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일반 D램보다 더 큰 생산능력이 요구되는 HBM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생산이 늘어나자 범용 D램 공급이 상대적으로 축소된 상태다. 낸드의 경우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제품 최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가 보유한 고성능 16채널 eSSD와 함께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QLC 기반 고용량 eSSD 판매를 적극적으로 늘린다는 것. AI향 PC에 들어가는 PCIe 5세대 cSSD를 적기에 출시해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SK하이닉스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적절한 시기에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전날에는 신규 팹(Fab)인 청주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등에 미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투자 규모는 연초 계획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투자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BM뿐 아니라 일반 D램 공급도 시장 수요에 맞춰 늘려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이 과정에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고 투자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HBM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1위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등세를 본격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 성능 제품 적기 공급,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로 실적을 계속 개선하겠다'고 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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