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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소외계층 위해 '희망의 집고치기'…청소년·어린이 문화활동도 후원
DL이앤씨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맞춤형 활동도 추진한다. 사회 곳곳에 나눔의 가치를 다양하게 전파하기 위해서다.DL이앤씨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랑나눔 △맑음나눔 △문화나눔 △행복나눔 △소망나눔 등 다섯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사랑나눔’은 소외된 이웃의 주거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 본사를 포함해 전국 건설 현장에서 독거노인 주거개선, 저소득층 생활 지원, 물품 기부 등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임직원은 매달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노숙자에게 전달할 빵을 만드는 봉사도 진행한다. 지역주민센터와 1 대 1 결연을 맺어 지역 저소득층 주민의 필요 물품을 지원하기도 한다.‘맑음나눔’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의미한다. 회사는 서울 종로구청과 연계해 임직원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의 날이 있는 매년 6월에는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환경 교육 팝업북을 제작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한다. 본사와 전국 현장이 서울 등 관할 지자체와 연계해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1산, 1천, 1거리 가꾸기’ 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 중이다.DL이앤씨는 청소년과 어린이의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나눔’에도 대림미술관과 적극 나서고 있다.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시 관람, 창작활동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해피 투게더’를 운영한다. 종로구청에서 운영하는 창의융합 교육에 참여해 ‘예술과 과학의 결합’을 주제로 초교 방문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소개하는 공간 ‘구슬모아 당구장’을 후원한다. 작가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돕는다.건설업 특성을 살려 소외계층의 주거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행복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한국 해비타트 서울지회와 손잡고 수도권 노후주택 밀집지역과 복지단체 시설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고치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도배나 장판 교체, 단열 작업과 LED 조명 교체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도 저감한다. 주거 개선과 에너지 효율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휠체어에 타고도 복지단체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를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소망나눔’ 활동을 통해 대학교와 학회와 연계해 학술 대회와 전시회 등을 후원한다. DL이앤씨가 운영 중인 안전체험학교 체험 프로그램은 전국 학교와 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화재 대처, 심폐소생술, 완강기 사용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안전 지식을 담았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2/20
DL그룹, 차별화한 친환경 신사업 육성…탄소중립·ESG경영 강화에 집중
DL그룹이 친환경 신사업을 앞세워 미래 경쟁력 키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계열사별 특성을 살려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DL그룹에 따르면 DL이앤씨와 DL케미칼, DL에너지, DL건설 등 DL 그룹사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내년까지 업무용 법인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종이컵 안 쓰기 캠페인,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행사, 탄소발자국(개인이나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기체 총량) 감축 캠페인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001’ 인증과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획득해 ESG 경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계열사도 친환경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친환경 탈탄소 사업 확대를 위해 전문회사 카본코를 설립했다. 카본코는 산업 분야별 최적의 탄소 감축 방안을 제안하는 기업이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과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사업 개발자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DL이앤씨는 지난 1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2000만달러(약 258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 선두 주자 중 하나다. DL이앤씨는 앞으로 엑스에너지와 SMR 플랜트 사업 개발에서 협력할 계획이다.DL케미칼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미국 렉스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핫멜트(hot melt·가열용융) 접착제 시장에 진출했고, 3년간의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LLDPE) 소재 D. FINE(디파인)을 공급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인 35% 이상 재활용 원료를 포함한 산업용 포장 백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친환경 제품 수요에 발맞추고 있다. DL케미칼은 지난해 3월 미국 석유화학 회사인 크레이튼 인수를 마무리했다. 크레이튼을 통해 고부가가치·친환경 제품 중심의 전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DL에너지는 한국과 미국, 호주, 파키스탄, 요르단, 칠레 등에서 총 13개 발전사업을 개발·투자해 글로벌 발전사업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롯데케미칼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DL그룹 관계자는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차별화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탄소중립과 ESG 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3/11/27
"DL이앤씨 확정"...건설사 CEO들, 중대재해로 국감 '줄소환' 전망
20대기업 산재사망자 10명 중 7명은 건설사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이 수위쿠팡풀필먼트, 이마트, 국민은행 등은 산재 '제로'사진=김범준 기자 최근 5년 반동안 '20대 기업' 산업재해 사망자 10명 중 7명은 건설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두 달 새 롯데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계룡건설산업 등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서 올해도 건설사 대표이사(CEO)들이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 '줄소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최근 산재 사망자가 급증한 DL이앤씨는 대표 소환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21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직원 3만명 이상인 국내 20대 기업 가운데 지난 2018년부터 올 6월까지 5년 반 동안 산업재해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업종은 건설업이었다. 해당 통계는 지난 5년 반 동안 산재 사망으로 인정받아 유족 급여까지 지급된 사망자 수를 재해 발생 연도에 따라 산출한 것이다.20대 기업 전체 사망자 219명 중에 총 9개 건설기업에서 155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155명 가운데 온열질환, 추락 등 '사고'가 산재의 원인인 경우는 110명(71%)이었다. 10명 중 7명 꼴로 사고로 사망한 것이다.사망자 순위로는 현대건설(27명), 대우건설(26명), 포스코이앤씨(21명), GS건설(19명), 롯데건설·한국철도공사(각 16명) 순이었다.전체 업종으로 확대해 보면 배달의 민족의 물류서비스 담당 자회사인 ‘우아한 청년들’도 산재 사망자가 9명으로 집계됐고, 현대자동차(15명), 기아자동차(9명) 등 제조업 분야에서도 산재가 발생해 왔다.반면 산재 사망자 최하위 업종은 '유통·물류' 분야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 5년 반 동안 산재 사망자가 1명에 그쳤다. 특히 근로자수가 2018년 1만3875명에서 지난 6월 4만3635명으로 3배 이상 늘었지만 최근 2년 반(2021~2023년 6월) 산재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마트·롯데쇼핑도 산재사망자 제로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한화생명보험·국민은행 등 금융권 기업에서도 최근 5년 반동 산재 사망자가 발생한 적이 없다. 이에 올해 국정 감사에서는 건설사들의 산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요 건설사들은 지난해에도 국감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산재 사망 문제로 질타를 받은 바 있다.현재 국회 환경노동위는 산업재해가 발생한 업체 상대로 국감 증인 소환을 검토 중이다. 환경노동위 관계자는 '사망사고 빈발 사업장의 국정감사 소환에 합의해 주지 않을 명분이 없다'며 '최근 산재 사망자가 급증한 DL이앤씨는 대표 소환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DL이앤씨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5번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면서 산재사망자 최다 발생 사업장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건설기업 외에는 지난 6월 30대 남성 직원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코스트코, 올해도 공장 내 끼임 사고 사망이 발생한 SPC그룹, 매년 국감 소환된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 등이 산재로 인한 국감 소환 대상 물망에 올라 있다.이번 국정감사는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 달 10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3/09/22
DL그룹 '종이컵 제로' 등 직원 자발적 참여…脫탄소 사업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
글로벌 디벨로퍼 DL그룹이 친환경 신사업을 확대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계열사의 특성을 살려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23일 DL그룹에 따르면 DL이앤씨와 DL케미칼, DL에너지, DL건설 등 그룹사들은 탄소배출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내년까지 업무용 법인차량을 친환경차로 전면 교체한다. ‘종이컵 제로 캠페인’(사진), 플로깅(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행사,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활동도 진행 중이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001’ 인증과 준법 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계열사의 차별화된 노력도 돋보인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친환경 탈탄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문회사 카본코를 설립했다.카본코는 산업 분야별 최적의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안한다.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사업과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사업도 추진한다. 친환경 사업 개발자로 영역을 넓히는 셈이다. DL이앤씨와 카본코는 관련 기술을 강화하고 사업모델을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1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2000만달러(약 268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 주자 중 하나다. 기술 안정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았고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DL이앤씨는 향후 엑스에너지와 SMR 플랜트 사업 개발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DL케미칼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미국 렉스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핫멜트(Hot melt) 접착제(사용 시 열로 녹여 쓰는 접착제) 시장에 진출했다.3년간의 자체 연구개발로 완성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LLDPE) 소재 D.FINE(디파인) 공급에도 나섰다. 재활용 원료를 35% 이상 포함한 산업용 포장재 개발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재활용 원료 사용률이다. 회사는 지난해 3월에는 미국 석유화학회사인 크레이튼(Kraton) 인수를 마무리했다. 고부가가치·친환경 제품 중심의 특화 시장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DL그룹의 에너지 사업 총괄 중간 지주회사인 DL에너지도 한국과 미국, 호주, 파키스탄, 요르단, 칠레 등에서 총 13개 발전사업을 개발·투자해 글로벌 발전사업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최근에는 세계적인 탈탄소 관련 정책에 대응해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롯데케미칼과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 하반기에는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