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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기업뉴스 (4건)
하림, 제품 생산 공정 투명하게 공개…소비자 신뢰 확보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냉장냉동육 부문하림이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냉장냉동육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하림은 닭고기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도를 확보해 왔다.‘자연의 신선함이 주는 최고의 맛’이라는 하림그룹의 식품 철학에 맞춰 소비자에게 ‘하림=안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식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1등 기업으로서 성과에 안주하기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향상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노력해 왔다. 무항생제와 동물복지 제품을 표방한 ‘자연실록’부터 먹는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용가리치킨’까지 하림만의 독특한 가치를 담아낸 브랜드를 잇달아 출시해 브랜드파워를 강화하고 있다.하림은 자체 견학 프로그램인 HCR(Harim Chicken Road)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 생산 공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위생과 안전에 대한 신뢰를 확보했다. HCR은 산업관광 명로소 자리매김하고, 2023년 2만 명이 찾는 등 매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방문객의 생생한 체험 후기가 SNS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학교, 기관, 단체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투어 동선 리뉴얼, 포토존 추가, 참여형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추가해 방문객에게 유익하고 재밌는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하림은 법령 준수는 물론이고 이력관리, 안전성 평가, 품질보증 네트워크 구축 등을 기본 방침으로 고객·현장 중심의 품질 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하림은 품질과 생산성에서 글로벌 리더 기업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모든 제품이 소비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박미옥 기자 histmo@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3/25
[단독] HMM 매각 무산…산은·하림, 의견 못 좁히고 '협상 결렬' 마지막날 본계약 최종 불발경영주도권 놓고 끝내 '평행선'당분간 채권단 관리체제 유지HMM 매각이 최종 불발됐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정부 측이 6일까지 한 주주 간 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다. HMM은 당분간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이날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은, 한국해양진흥공사 등과 하림이 HMM 매각을 위해 진행해온 주주 간 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양측은 이날 밤 12시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매각 작업은 백지화됐다. 하림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HMM 지분 57.9% 인수전에 6조4000억원을 써내 동원그룹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양측은 HMM 매각 이후 경영 주도권을 누가 쥘지를 놓고 치열하게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림은 산은과 해진공이 이번에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나면 영구채만 보유한 최대 채권자이므로 과도한 경영 개입을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매각 측은 HMM이 국가 해운산업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큰 만큼 매각 이후에도 일정 부분 경영을 감시하는 게 필요하다고 맞서왔다. 특히 해진공과 해양수산부가 하림 측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을 강하게 편 것으로 알려졌다.매각 작업이 무산되면서 산은과 해진공은 HMM 지분 57.9%를 그대로 보유한 대주주로 남게 된다. 산은과 해진공은 1조6800억원 규모의 영구채도 보유하고 있다. 이 영구채는 올해와 내년에 차례로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시점이 도래한다. 산은과 해진공은 배임 우려를 의식해 영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산은과 해진공은 추후 HMM 재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운업 구조조정의 적기를 놓쳤다는 비판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하림 'JKL 5년간 주식 매각금지' 두고 막판까지 의견 못 좁혀하림측 '독립경영 보장' 주장…산은 '당분간 경영 감시 불가피'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 체제로 전환된 건 2016년이다. 당시 해운업 침체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한진해운이 파산했으며, HMM은 국내 유일 대형 선사로 남았다.이후 HMM은 코로나19 시기 물류 대란을 겪으며 초호황기를 맞았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채권단 관리 체제로 전환된 지 7년 만에 매각 작업에 나선 배경이다. 하지만 하림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은 끝에 최종 무산됐고, 공교롭게 해운업황은 다시 침체기로 전환됐다. 산은과 해진공이 HMM 재매각에 시동을 거는 데 시간이 한참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6일 매각 협상이 무산된 것은 하림 측이 이날 밤 12시까지 매각 측이 요구한 주주 간 계약에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서다. 사실상 인수를 포기한 것이다. 하림과 정부 측은 주주 간 계약 협상 과정에서 매각 이후 HMM의 경영 주도권을 누가 쥘 것인지를 놓고 마지막까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하림은 협상 막바지에 이르러선 기존에 요구한 주주 간 계약 내용 중 대부분을 포기했다. 입찰 단계에서 논란이 된 ‘1조6800억원 규모의 잔여 영구채 주식 전환 3년간 유예’ 요구는 일찌감치 접었다. ‘주주 간 계약의 유효 기간을 5년으로 제한해 달라’는 요구도 막바지에 철회했다.하림 측의 양보에도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JKL파트너스의 지분 매각 제한이 걸림돌이었다. 하림 측은 투자금 회수가 필수적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의 특성을 고려해 5년간 지분 매각 제한에서 JKL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해진공이 이를 반대하자 하림 측은 JKL의 지분 매각 제한 기간을 3년으로 줄여달라는 마지막 제안을 건넸다. 해진공은 이 역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하며 JKL을 컨소시엄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역제안했다. 하림 측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며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산은과 해진공 측은 아직 HMM의 재매각 시점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선 단기간 재매각에 나서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HMM을 둘러싼 영업 환경이 급변했다. 세계 2위 선사인 머스크(덴마크)와 5위 하파그로이드(독일)는 내년 2월부터 ‘제미니협력’이라는 새로운 해운 동맹을 창설하기로 했다. HMM이 소속된 해운 동맹 ‘디얼라이언스’에서 하파그로이드가 제외되며 아시아권 선사만 남았다.동맹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운임이 조정되면서 과거 출혈 경쟁 시대로 회귀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차준호/박종관/허세민 기자 chacha@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2/07
HMM 인수, 하림·동원 2파전 본입찰 마감…LX는 불참올해 최대 규모 인수합병(M&A) 거래인 HMM 매각 본입찰이 마무리됐다. 유력 인수후보인 하림과 동원그룹이 입찰에 참여했다. LX그룹은 불참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이날 본입찰을 진행했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HMM 지분 57.9%(3억9879만156주)다.본입찰에는 지난 9월 예비입찰 절차를 거쳐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된 하림과 동원이 참여했다. 막판까지 고심한 LX는 입찰에 최종적으로 불참했다.시장에서는 인수후보군이 6조원 안팎의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수 후보들이 써낸 인수 희망가는 산업은행이 국가계약법에 따라 미리 정하는 일종의 ‘가격 마지노선’인 매각예정가격을 넘어서야 한다.인수후보군이 적어낸 인수 희망가가 매각 측이 미리 정한 매각예정가격보다 낮으면 유찰된다. 본입찰이 마무리됐지만 입찰 자체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입찰 자체가 성사되지 않으면 산은은 곧바로 ‘최종 유찰’이라는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입찰이 성사되면 평가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박종관/차준호 기자 pjk@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3/11/23
"HMM 인수전, 007 작전급"…'하림 vs 동원' 맞붙었다 HMM 인수, 하림·동원 2파전본입찰 마감…LX는 불참올해 최대 규모 인수합병(M&A) 거래인 HMM 매각 본입찰이 마무리됐다. 유력 인수후보인 하림과 동원그룹이 입찰에 참여했다. LX그룹은 불참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이날 본입찰을 진행했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HMM 지분 57.9%(3억9879만156주)다.본입찰에는 지난 9월 예비입찰 절차를 거쳐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된 하림과 동원이 참여했다. 막판까지 고심한 LX는 입찰에 최종적으로 불참했다.시장에서는 인수후보군이 6조원 안팎의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수 후보들이 써낸 인수 희망가는 산업은행이 국가계약법에 따라 미리 정하는 일종의 ‘가격 마지노선’인 매각예정가격을 넘어서야 한다.인수후보군이 적어낸 인수 희망가가 매각 측이 미리 정한 매각예정가격보다 낮으면 유찰된다. 본입찰이 마무리됐지만 입찰 자체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입찰 자체가 성사되지 않으면 산은은 곧바로 ‘최종 유찰’이라는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입찰이 성사되면 평가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하림·동원 6조 안팎 써낸 듯…산은 '눈높이' 넘겼을까30분·10분 남기고 서류 제출…'007작전' 방불케한 눈치싸움하림그룹은 23일 본입찰 서류 제출을 한 시간여 남겨 놓은 오후 4시까지 최종 입찰 참여 여부를 놓고 ‘끝장토론’을 벌였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주재로 그룹 최고위 관계자만 모여 비밀리에 회의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결론은 참전. 매각 주관사인 서울 서초동 삼성증권 사옥에서 대기 중이던 하림 실무진은 마감 시간을 30여 분 남겨 놓고 서류를 제출했다.눈치를 살피던 동원그룹 실무진은 마감 10분 전 서류를 냈다. LX는 결국 입찰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007 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하림과 동원, 얼마 썼나삼성증권은 이날 본입찰을 마무리하고 곧장 평가 작업에 들어갔다. 매각 측은 인수 희망 가격 외에 자금 조달 계획과 인수 뒤 경영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찰 결과가 나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인수 후보군에 이르면 1주일 내 평가를 마무리하고 우협을 선정할 수도 있다고 언질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선 유력 인수 후보인 하림과 동원그룹이 인수 희망가로 6조원 안팎을 적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기업은 인수전을 준비하며 그룹 자금력을 총동원해 인수 자금 마련 계획을 세웠다.하림은 인수금융을 포함해 최대 6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했다. 컨소시엄을 함께 꾸린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7500억원을 마련하고, 우호 세력인 호반그룹의 힘도 빌린다. 팬오션이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하면 호반에서 이를 받아주기로 했다.동원은 재무적투자자(FI)의 손을 잡지 않고 인수금융도 최소화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산은이 재무적 안정성을 고려해 자기자본 비율을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로 보겠다고 공언한 데 따른 대응이다. 동원은 본입찰을 열흘가량 앞두고 사업 시너지 등을 고려해 인수 주체를 그룹 지주사인 동원산업에서 동원로엑스로 바꿨다.○입찰가, 산은 제시 ‘예가’ 넘을까입찰이 성사되려면 최소 한 곳의 적격인수후보가 적어낸 인수 희망가가 산은이 미리 정한 매각예정가격보다 높아야 한다. 시장에선 산은이 HMM 주가를 기준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매각예정가격을 7조원 안팎으로 정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은이 반드시 주가를 기준으로 매각예정가격을 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각예정가격을 정했을 가능성은 낮다. 자칫 특혜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는 부담 때문이다.하림과 동원이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인수 희망가를 7조원 이상으로 써냈다면 입찰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HMM을 품었을 경우 ‘승자의 저주’가 우려된다. 이미 해운업황은 고꾸라진 상황이다. 올 3분기 HMM의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97% 급감했다.두 기업 모두 자기자본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인수대금을 마련할 때 대규모 차입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 글로벌 금리 인상 여파로 최근 인수금융 금리는 연 7~8%대에서 형성돼 있다. 3조원을 연 8%에 빌리면 이자 부담만 1년에 2400억원에 달한다.박종관/차준호 기자 pjk@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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