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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기업뉴스 (654건)
매출 연평균 40% 급증...LG전자의 새로운 효자 사업 '칠러' 산업용 초대형 냉방기에너지 절감 가능글로벌 시장 적극 공략LG전자의 산업용 초대형 냉방기 '칠러'의 해외 매출이 최근 3년간 연평균 40% 증가했다. 해외에 새롭게 구축되는 배터리·소재 공장과 원자력발전소 등에 대한 납품을 늘린 결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해외 사업 거점을 늘리고 제품 경쟁력을 높여 16조원 규모 칠러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1일 '초대형 냉방기 '칠러'가 해외 시장에서 최근 3년간 연평균 40%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기업간거래(B2B) 냉난방공조(HVAC) 성장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각 설비다. 주로 대형 건물이나 공장 등 산업시설에 설치된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이후 가정용·상업용 에어컨뿐만 아니라 중앙공조식 칠러, 원전용 칠러, 빌딩관리솔루션(BMS) 등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갖췄다. LG전자는 현재 국내 평택과 중국 청도에서 칠러 제품군을 생산 중이다. LG전자의 칠러는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칠러의 한 종류인 LG전자 터보 냉동기의 경우 KS인증 기준 냉난방성능계수(COP)가 업계 최고 수준인 6.5다. 간편하게 유지 보수할 수 있도록 설계돼 부품 교체나 점검 작업이 어렵지 않다.성장세는 가파르다. LG전자 칠러 사업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5% 늘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0%에 가까운 매출 성장율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40% 증가했다. LG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칠러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95억달러(약 13조2000억원)로 전체 냉난방공조 시장의 15%가량을 차지한다. 2027년까진 연평균 6%씩 성장해 시장규모가 120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탈탄소와 전기화 추세에 맞춘 차별화된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5/01
中 화학제품 저가 공세에 진땀…LG화학 "신사업으로 위기 극복"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중국이 범용 화학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싸게 내놓은 탓에 수익성이 급락한 데다 배터리 소재 수요도 줄어서다.LG화학은 1분기 매출 11조6094억원, 영업이익 2646억원을 올렸다고 30일 발표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67.1% 줄었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0% 늘어났다.석유화학 부진 장기화가 뼈아팠다. 매출 4조4552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 그나마 적자폭은 전년 동기 대비 38.6%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73.2% 감소했다. 회사 측은 2분기에 고부가 제품 신규 라인을 가동하면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 사업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합작법인(JV) 설립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배터리 양극재 등 첨단소재 부문은 142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34.0% 감소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양극재 출하량 증가와 메탈 가격 안정화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284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에 그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고, 팜한농은 349억원을 올렸다.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는 “전지 소재와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30
LG화학, 전장 소재사업 키운다…車 선루프 투명 필름 시장 진출 獨기업과 수천억대 공급 계약전기 신호로 투명도 조절 가능모빌리티 소재 등으로 다각화LG화학이 차량 선루프에 들어가는 투명도 조절 필름(SGF: switchable glazing film) 시장에 진출했다. 급성장하는 전장 소재 사업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LG화학은 29일 세계적 자동차 선루프 시스템 기업인 독일 베바스토와 SGF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납품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향후 수년간 수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세계 100대 전장 부품 회사 중 한 곳인 베바스토는 LG화학이 공급하는 SGF를 활용해 첨단 선루프를 제작해 유럽 완성차에 장착할 계획이다. SGF는 전기 신호를 통해 빛의 투과 정도를 조절한다. 평상시에는 불투명하지만 전압을 넣으면 투명 선루프가 돼 하늘을 볼 수 있다. SGF는 최근 프리미엄 차량과 전기차를 중심으로 장착률이 높아지고 있다. 수년 내 조(兆) 단위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LG화학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기술을 통해 SGF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화학 관계자는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전자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액정 기술과 정밀 코팅 노하우를 활용해 200개가 넘는 SGF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LG화학의 SGF는 타사 제품보다 ‘빛 간섭’ 현상이 적고 어느 방향에서 봐도 깨끗한 시야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LG화학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연간 자동차 300만 대에 넣을 수 있는 SGF 생산 시설을 이미 갖췄다. 더 선명하고 응답 속도도 빠른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전면·측면 유리용 SGF도 개발 중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오랜 기간 축적한 전자 소재 분야 기술력을 토대로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LG화학은 SGF 외에도 부가가치가 높은 전장 소재 사업에 추가로 뛰어들 계획이다.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전장 소재 분야를 석유화학, 배터리 소재와 비슷한 사업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29
'역대 최대 매출' LG전자, 중동·아프리카 가전시장 공략 속도 LG전자, UAE서 'LG쇼케이스' 개최중동·아프리카 현지 밀착 소통 강화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고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LG쇼케이스 2024'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 밀착 소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밀착형 신제품을 발표하고 현지 거래선·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라인벤트 투게더'라는 주제로 거래선·파트너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LG전자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였다. 세탁기·건조기, 워시타워, 냉장고, 스타일러, 오디오 등의 인공지능(AI) 기반 가전과 모기 퇴치·AI 기능을 담은 에어컨도 함께 전시했다.또 스마트TV 플랫폼 '웹OS' 기반 콘텐츠와 스마트 플랫폼 '씽큐(ThinQ)' 기반 스마트홈, 기업간거래(B2B) 등을 앞세워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에 있는 거점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지난해에만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매출 3조2873억원을 달성했다. 5년 전보다 52.7% 성장한 것. 실제로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의 올레드 TV는 이 지역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올레드 TV는 22개 언어의 음성 인식 기능을 갖췄다. 아랍어로도 채널을 선택하고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LG전자는 현지 정부가 주도하는 B2B 사업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최적화된 가전·TV·IT뿐 아니라 모빌리티·로봇·에어솔루션·상업용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 사업 계획을 찾는다.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공고히 다져 지속 성장하고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LG전자는 전날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21조95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0.8% 감소한 1조3354억원으로 나타났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26
LG전자 1분기 사상 최대 매출…경쟁 심화로 영업익 10%↓ 21조959억…1분기 기준 최대생활가전·전장이 실적 견인LG디스플레이는 적자전환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 영향LG전자가 올 1분기(연결 기준)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줄었다. 주력인 생활가전(H&A)과 전장(VS) 사업의 ‘몸집’은 커졌지만 재료비 부담 증가와 경쟁 심화 등의 여파로 수익성은 떨어졌다.LG전자는 올 1분기 매출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늘고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핵심 사업인 생활가전과 전장 부문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 생활가전 1분기 매출은 8조6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403억원이었다. 전장 부문 매출은 2조6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그동안 확보해놓은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다.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부와 비즈니스솔루션(BS) 매출은 각각 3조4920억원(4.2% 증가), 1조5755억원(6.5%)이었다.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 성장이 성장하고,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구현한 ‘LG그램’ 신제품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다.회사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 등 매출을 계속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도입하고 기업 간 거래(B2B)에서 성과를 낸 게 주효했다”며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보급형 제품도 내놓는 식으로 수요 양극화에 대응한 것이 매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건 물류비와 재료비 부담이 커진 데다 경쟁이 심화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영향을 미쳤다. 회사 관계자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도 수익성이 나빠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LG디스플레이도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으로 1분기 매출 5조2530억원, 영업적자 4694억원을 냈다. 지난해 4분기에 일곱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지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 전환됐다.계절적 비수기로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이 감소한 데다 핵심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중국에서 부진했던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25
LG엔솔·포스코퓨처엠…'보릿고개'에 투자 축소 수요침체에 2차전지 투자 줄여최재원 "신사업 첫 5년은 손해SK온, 성공하는 기업 되겠다"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회사들이 길어지는 ‘보릿고개’에 투자 축소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올초까지만 해도 투자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예상보다 강한 수요 침체가 이어지자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것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열린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회사 출범 후 처음으로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축소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시점에선 당분간 전방 수요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크지 않은 것 같다”며 “중장기 수요 대응이나 북미 생산능력(CAPA)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신증설 투자에는 선택과 집중을 하되 투자 집행 규모는 다소 낮추고자 한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LG화학에서 분사한 뒤 2022년 6조3000억원, 지난해 10조9000억원을 투자했다. 올초까지만 해도 올해 역시 전년보다 투자 집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 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지자 투자비 집행을 조정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포스코퓨처엠도 같은 날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능력에 대한 투자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생산 능력을 2026년까지 44만5000t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39만5000t으로 계획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음극재 생산 능력 계획도 2026년 22만1000t에서 11만3000t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t, 음극재 37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추겠다는 종전 계획은 유지했다.이날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회사 직원들과 만나 시장 침체를 경쟁력 확보의 기간으로 삼겠다고 했다.그는 “제조업체가 신사업을 할 때 첫 5년은 손해가 나기 마련”이라며 “SK온은 그 시기를 이겨내고 성공하는 극소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25
투자 줄이는 2차전지 기업들...LG엔솔·포스코퓨처엠 "시장침체기 전략수정"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관련 업체들이 길어지는 ‘보릿고개’에 투자 축소를 발표하고 있다. 올초까지만 해도 투자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예상보다 강한 수요침체가 이어지자 전략수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LG엔솔은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5일 열린 회사 출범이래 처음으로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축소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창실 LG엔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시점에서는 당분간 전방 수요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크지 않은 것 같다”며 “중장기 수요 대응이나 북미 생산능력(CAPA)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신증설 투자에는 선택과 집중을 하되 투자 집행 규모는 다소 낮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LG엔솔은 2021년 LG화학에서 분사한 후 2022년 6조3000억원, 지난해 10조9000억원을 투자한바 있다. 올초까지만 해도 올해 역시 전년보다 투자집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 침체가 예상보다 깊고, 길어지자 투자비 집행을 조정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는 분석이다. LG엔솔의 1분기 매출은 6조1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5.2% 하락한 1573억원이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하면 영업손실 316억원을 기록했다. LG엔솔은 하반기 이후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엔솔 내부관계자는 “시장 전반의 수요침체, 중국 경쟁사의 약진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악화됐던 월별 판매 데이터 등이 아직까진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하반기 해외 전기차 업체들의 라인업 확대와 내년 이후 ESS(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의 개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도 같은날 투자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음극재 설비투자 계획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6년까지 44만5000t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39만5000t으로 계획을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음극재 생산능력 계획도 2026년 22만1000t에서 11만3000t으로 하향했다. 다만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t, 음극 37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은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캐즘기에 합리적인 투자조정으로 이 시기를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날 LG엔솔의 주가는 전날에비 3.12%,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5.22% 하락한채 거래되고 있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25
수요 회복 지연에도 21조 벌었다…LG전자, 1분기 역대 최대 [상보] LG전자 1분기 확정실적 발표영업이익은 전년比 10.8%↓구독 사업 등으로 수익성 확보LG전자가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과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구독 사업과 기업간거래(B2B) 부문에서 성장세를 견인한 결과다. LG전자는 25일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959억원을 달성했다는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3%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조3354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8% 감소한 것. LG전자는 1분기를 기준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LG전자는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분야에서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에 이르는 영업이익률을 내는 성과를 거뒀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전장 부문은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TV·비즈니스 솔루션 부문에서도 매출이 늘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상태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따른 수요 회복 지연 영향으로 거시경제 상황에 경고등이 켜진 최근 추세를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구독 사업 등 매출을 계속해서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방식을 도입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B2B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에너지 효율, 고객 중심 디자인 등의 강점을 앞세워 프리미엄 경쟁력도 강화했다. 제품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양하게 넓혀 양극화된 수요에 대응한 점도 성장을 뒷받침한 요인으로 꼽힌다.질적 성장도 눈에 띈다. LG전자는 전 세계 고객이 사용 중인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온라인 브랜드샵을 통한 소비자직접판매(D2C) 확대로 수익성을 최대화했다. 원자재·물류 비용 안정화와 생산지 전략 등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 H&A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8조 6075억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성장하면서 전 분기 통틀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성숙기로 분류되지만 모터·컴프레서 등 코어 테크 역량을 통해 성장을 이뤄냈다. VS사업본부는 같은 기간 2조66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1.5% 늘었다. 영업이익은 52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수요는 최근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수요는 늘고 있는 추세다. LG전자는 시장 변화에 맞춰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수익 기반을 안정시킬 계획이다.HE사업본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4920억원, 1322억원으로 나타났다. 주력 시장 중 한 곳인 유럽에서 TV 수요가 회복세를 보였고 2024년형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결과다. TV 시장은 올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점진적인 수요 회복을 보일 전망이다.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575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졸업·입학 시기를 맞아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끌어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자칠판, LED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판매도 확대됐다.LG전자는 올해 IT 시장이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요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소폭 성장할 전망이다. 게이밍 모니터 등 고사양 IT 제품이나 LET 사이니지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따. LG전자는 고객 수요에 맞춰 게이밍 특화 기능,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전략 제품으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프리미엄 LED 제품도 앞세우겠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을 위한 로봇·전기차 충전과 같은 신사업에도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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